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88포인트(0.80%) 내린 2333.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34억원, 26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050억원을 순매수했다.
7.44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장 이후 40여분만에 1% 가까이 떨어졌다가 낙폭을 만회해 오전 11시경에는 상승 전환했다. 하지만 기관이 '사자'에서 '팔자'로 전환하면서 다시 파란불을 켰고 점차 하락폭을 키웠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87%), 운수창고(-1.76%), 서비스업(-1.65%), 종이목재(-1.34%), 기계(-1.24%), 화학(-1.00%), 전기전자(-0.95%) 등이 부진했다. 반면 음식료품(0.64%), 증권(0.44%), 보험(0.41%) 등은 양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51%) 내린 5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2%), SK하이닉스(-0.89%), LG화학(-0.32%), 삼성SDI(-0.31%), 현대차(-1.26%), NAVER(-1.63%), 셀트리온(-0.84%), 카카오(-2.69%) 등이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1.14%)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14.09포인트(1.96%) 내린 703.13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HLB,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천보, JYP Ent., CJ ENM 등은 1~4% 내렸다. 에코프로(0.70%), 오스템임플란트(2.70%) 등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