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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생명의 샘]보배로운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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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이름은 문자 이상의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이름을 생각하면 얼굴과 성품, 언행과 분위기 등 많은 것들이 함께 떠오릅니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예수’라는 이름은 구원의 섭리를 완성하시기 전의 호칭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사망 권세를 깨뜨리신 이름이요,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되신 영광스러운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마 1:21)라는 뜻으로, 미래형입니다. ‘그리스도’란 ‘기름부음을 받은 자’(행 4:27)라는 뜻의 헬라어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화목자이며 중보자인 구세주의 직임을 가리킵니다. 히브리어의 ‘메시아’에 해당하지요.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한 자로 하나님께 인정을 받은 구세주’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구세주의 자격을 획득한 사람’이란 뜻으로 완료형이지요.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 안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구원의 은총, 우리의 대언자가 되시고 위로자가 되어 주시는 사랑, 응답의 축복이라는 귀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축복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 바로 성탄절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천 년 전, 동방의 박사들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경배하기 위하여 베들레헴으로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께 합한 사람들이었기에 예수님의 탄생을 계시받았으며, 모든 인류를 대신하여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습니다.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님께 세 가지 예물을 드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황금은 부요함을 상징합니다. 재물과 부귀를 뜻하며, 또한 마태복음 6:21에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말씀하신 대로 우리의 마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사람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마음 중심에서 천국을 소망하며, 영원한 부귀와 영화가 있는 천국으로 인도받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유향이란 좋은 냄새를 풍기며 악취를 제거해 주는 것으로서, 우리의 더럽고 냄새나는 죄악들을 대속해 주신 것을 상징합니다. 예수님 앞에 유향을 예물로 드린다는 것은, 영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더럽고 냄새나는 악을 버림으로써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몰약은 사람이 죽으면 그 시체가 썩지 않도록 발라 주는 방부제로 사용됩니다. 예수님께 몰약을 예물로 드린 것은, 하나님 자녀들이 ‘영적으로 썩지 않는 것, 곧 변함없는 믿음을 드린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만세 전에 죄인 된 모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구세주의 사명을 받으셨고, 때가 되어 성령으로 잉태되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으나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여 구세주가 되셨습니다.

 

따라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는 ‘예수’라는 호칭을 쓰는 것이 맞지만,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뒤에는 ‘예수 그리스도’, ‘주 예수’, ‘주님’이라 부르는 것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는 기도를 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담긴 영적인 의미, 곧 사망 권세를 깨뜨리신 구세주이심을 바로 알고 믿음으로 기도한다면 원수 마귀 사단은 두려워 떨며 물러갑니다. 모든 기도에 대한 응답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라 해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와 예수 그리스도의 차이점과 구원의 섭리를 정확하게 깨달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여 능력 있는 신앙생활을 영위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아낌없이 내어 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아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베풀며 소외된 사람들을 돌아봄으로 더욱 뜻 깊은 성탄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누가복음 2:14)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 방송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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