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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업계, 톱스타 광고 경쟁 치열...‘김혜수·이병헌·이정재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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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기업 중심 톱스타 TV광고 기용 활발
구매력 가진 학부모 세대에 어필...인지도 확보 주력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교육시장 성장세 가팔라
2025년 4천040억달러 규모, 연평균 12.2% 성장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겨울방학을 앞두고 교육기업들이 새학기를 겨냥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인플루언서 협찬 등의 마케팅 전략 대신 김혜수·이병헌·이정재·오은영 박사 등 톱스타를 기용한 TV 광고가 다수라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경향은 '에듀테크'를 표방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장 활성화와 함께 온라인 교육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홀론IQ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은 2020년 2천270억달러 규모에서 지난해 2천680억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까지 4천040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12.2% 성장할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톱스타들이 교육 브랜드의 TV 광고에 등장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인공지능(AI) 교육 애플리케이션(앱) '콴다' 운영사 매스프레소는 최근 자사의 1대1 온라인 과외 서비스 '콴다과외'의 모델로 배우 김혜수를 선정했다.

 

콴다과외는 전 세계 7천500만 가입자를 보유한 콴다 운영사인 매스프레소가 만든 1대1 비대면 과외 서비스다. 학생의 성적, 성향, 목표에 최적화된 선생님을 매칭한다.

 

광고에서 김혜수는 점수보관소라는 가상의 공간의 주인이자 학생의 잠재력을 일깨워주는 멘토로 등장한다. 김혜수는 점수보관소에서 "처음 만나는 시스템 과외로 네 안의 최고점을 깨우다"라는 독백을 하며 콴다과외를 통해 학생의 최고조를 이끌어내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1대1 온택트 퍼스널 티칭 플랫폼 '밀당PT'를 운영하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도 지난 7월 배우 이병헌을 TV 모델로 발탁했다.

 

밀당PT는 현존하는 교육 시스템인 학원과 과외, 인터넷 강의의 장점만을 살려 만들어진 '퍼스널 티칭(Personal Teaching)'이라는 3세대 교육 시스템으로 중고등 영어·수학 학습을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다.

 

밀당PT 측은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에 맞춤으로 녹아드는 이병헌의 디테일한 연기력이,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1대1 밀착 관리하는 밀당PT의 디테일한 교육 시스템과 어울린다고 판단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웅진씽크빅은 이달 초 지난해 모델로 발탁한 이정재를 통해 독특한 콘셉트의 '웅진스마트올' 신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웅진스마트올’(초등)과 ‘웅진스마트올중학’ 두 가지 버전으로 마련된 이번 광고는 AI 학습플랫폼 스마트올 패드를 무대 배경으로 열리는 ‘스마트올 콘서트’를 콘셉트로 한다.

 

영상 초입 이정재 주연의 유명 영화 대사를 패러디 한 '1위 오너라~'로 22만 회원 보유의 1위 학습 플랫폼을 소개한다. 대중적이고 친숙한 '샹젤리제'의 밴드버전 CM송을 바탕으로 콘서트가 열리는 동안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 나하은의 카메오 출연과 군중 드론 등이 몰입감을 높인다.

 

교원도 지난달 '빨간펜' 모델로 오은영 박사를 발탁하고 온·오프라인 광고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교원 빨간펜의 유·초등 전 과목 스마트 학습 프로그램으로, 학습 결과부터 문제풀이 습관, 눈동자 움직임 등 비학습 데이터까지 정밀하게 분석해 맞춤형 AI 학습 솔루션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영상으로 정보를 주로 접하는 Z세대들과 다르게 구매력을 쥐고 있는 학부모 세대들에게 TV는 여전히 영향력 높은 매체수단"이라며 "입소문으로 홍보되는 오프라인 학원과는 달리, 학부모들에게 생소한 비대면 서비스의 경우 탑모델 기용을 통한 인지도 확보에 주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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