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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 16강 결전지 ‘스타디움 974’...강철‧선박 컨테이너 재활용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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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974개 쌓아올려 독특한 외관 자랑
‘친환경’ 표방해 에어컨 없어...야간 경기만
설계 당시부터 ‘해체’ 염두...자제 재활용 예정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태극전사들이 8강 티켓을 놓고 브라질과 격돌하는 카타르 '스타디움 974'이 주목받고 있다.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는 개최국 카타르가 이번 월드컵을 위해 준비한 야심작이다.

 

월드컵이 끝나면 ‘사라지도록’ 설계된 경기장이기 때문이다.

 

친환경 월드컵을 내세운 카타르는 ‘스타디움 974’ 건설에 재활용 강철과 선박 컨테이너를 사용했다. 경기장 이름에 붙은 '974'는 카타르의 국제전화 국가번호이면서 이 경기장에 건설에 사용된 컨테이너 수이다.

 

덕분에 전통적인 경기장에선 볼 수 없는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등의 컨테이너를 쌓아 올린 모습은 마치 장난감 블럭을 연상케 한다.

 

내부 시설도 다른 경기장과 차별점을 뒀다.

 

카타르 월드컵은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경기장 내 에어컨을 설치했지만, '친환경'을 표방한 스타디움 974에는 에어컨이 없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 기간 스타디움 974에서는 야간 경기만 진행되고 있다.

 

4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지만 '임시' 구장이다. 언젠간 사라진단 의미다.

 

설계 당시부터 '해체'를 염두에 뒀다. 분해된 경기장 자재들은 다른 장소에서 다시 쓰일 수 있다는 점이 또 하나의 친환경 포인트다.

 

다만 카타르가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스타디움 974'의 수명도 조금 더 길어질 가능성이 생겼다.

 

한국 대표팀이 스타디움 974에서 경기를 치르는 건 6일 오전 4시 브라질과 16강전이 처음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렀다. 낯선 경기장의 적응이 이번 16강전의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

 

반면 브라질은 스위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스타디움 974에서 소화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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