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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절기 7차 유행 대비...코로나 병상 330개 추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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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확진자 20만명 대응 가능한 병상”
위중증 2배↑‧중증 병상 가동률11.3%p↑
중등증 병상, 전담요양병원 통해 확보
중증·준중증 병상은 상급·대형 종합병원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정부가 동절기 7차 유행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전담병상 300여개를 오늘부터 추가 가동한다.

 

2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중등증 병상 약 330개가 단계적으로 재가동된다.

 

중대본 관계자는 "입원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재유행 전망치 최대 수준인 일 확진자 20만명 수준에 대응 가능한 병상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령·와상환자 치료를 위한 중등증 병상은 전담요양병원, 중증·준중증 병상은 상급종합병원 및 대형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당장 한 달 전 지표들과 비교해봐도 7차 유행의 파고는 심상치 않다. 신규 확진자 수만 봐도 지난 15일 0시 기준 7만2866명을 기록하는 등 지난달 2만~3만명대 규모에서 크게 늘었다.

 

위중증 환자도 급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481명으로, 한 달 전(10월27일 0시) 242명에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병상 가동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각각 중증 31.9%, 준·중증 44.7%, 중등증 24.5%로 나타났다.

 

이 중 중증 병상 가동률은 한 달 전(10월24일) 20.6%에서 11.3%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당시엔 1572개 중환자 병상 중 324개만 사용 중이었는데, 지금은 1581개 병상 중 505개가 차 있는 상황이다.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유행 정점이 이번 주나 다음 주에 온다고 했을 때 중환자의 정점은 지금으로부터 몇 주 정도 뒤에 올 것"이라며 "정부가 예측한 수준에서 유행이 진행되고 있지만 중등증처럼 중간에 이동할 수 있는 병상이 충분히 확보되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중대본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절기 유행 규모 및 유행 전망 등을 고려해 확진자 입원 수요 대응에 필요한 병상 규모와 구성을 지속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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