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양양 추락 헬기 탑승자 중 3명은 미신고 인원

URL복사

기장 이륙 전 정비사 1인 탑승했다 신고
기장‧정비사 2인‧여성 2인 등 총 5인 탑승
경찰, 승용차서 지문 채취 신원 확인 주력
관계당국, 28일 추락 현장서 합동 감식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27일 오전 강원도 양양에서 추락한 민간업체 헬기 탑승자 5명 중 3명은 당국에 신고가 안 된 미신고 인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관계기관에 따르면 조종사 A(71)씨는 이륙 전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에 기장 외 1명(정비사)이 탑승했다고 신고했다. 탑승 일지에 신고 외 인원들에 대한 정보도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안 된 인원들이 헬기에 탑승한 행위 자체가 불법이라는 점에서 탑승일지가 제대로 작성될 리 없다는 지적이다.

 

경찰은 이들이 헬기 탑승 전 계류장까지 타고 온 승용차에서 지문을 채취하고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한 영상 속 얼굴 등을 토대로 신원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여성 2명 중 1명은 정비사 B(54)씨의 동창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여성도 정비사나 여성 동창생의 지인 사이로 추정된다. 20대 남성은 주유를 담당하는 정비사로 확인됐다.

 

경찰은 기체 폭발로 화염에 휩싸여 시신 훼손이 매우 심해 유족들의 검체를 채취해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토록 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찾아내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도 사고 당일 오후 5시께 추락 현장에 도착해 사고 원인 조사를 시작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 관계자들은 기체 뒤쪽에 위치한 블랙박스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항공기의 비행 과정과 추락 원인을 찾을 단서가 저장된 블랙박스도 헬기 기체와 동일하게 노후된 데다 폭발로 심하게 훼손될 가능성이 높아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경찰 등 관계기관들은 28일 오전 9시 추락사고 현장(양양 현북면 어성전리 365)에서 합동 감식을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