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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험생 50만8천명, 오전 8시40분부터 일제히 대입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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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시간 1시간 늦추고 대중교통 증편
세 번째 코로나19 수능…확진자도 응시
수험생 시험 동안 마스크 반드시 착용
오후 1시10분~1시35분 항공기 이착륙 통제
문·이과 통합형…N수생 26년만에 '최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올해로 30년을 맞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천375개 시험장, 25개 병원에서 치러진다.

 

고등학교 3년 전 기간을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보냈던 재학생들과 재도전 기회를 준비해 온 50만8천030명의 수험생들이 실력을 발휘할 결전의 날이다.

 

코로나19 유행 속 세번째 수능인 이번 시험도 확진 수험생이 별도 시험장이나 병원에서 응시가 가능하다.

 

이날 시험은 오전 8시40분 1교시 국어 영역부터 시작된다.

 

수험생들은 오전 6시30분부터 출입할 수 있으며 늦어도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코로나19 증상 확인이 이뤄지므로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수험생들의 이동을 위해 출근시간이 1시간 늦춰지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이 증편된다. 시험장 전방 200m 앞부터는 교통이 통제된다.

 

전국 일반 시험장 1천265곳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아닌 수험생이 응시하고, 고열 등 증상이 있는 수험생들은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친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수능 시험일 당일 격리 중인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해 시험을 치른다. 지난 14일 기준으로 110개 시험장이 확보돼 있다.

 

증상이 심각해 전날 기준 병원에 입원 중인 수험생 3명도 따로 마련된 병원 시험장에서 응시하게 된다.

 

모든 수험생은 시험 동안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다만 신분확인 시 감독관의 요청에 따라 잠시 마스크를 벗어야 한다.

 

점심시간에는 수험생이 있는 자리에 칸막이가 설치된다. 2교시 수학 영역이 끝난 뒤 감독관이 나눠주는 칸막이를 수험생이 직접 설치해야 한다. 점심시간이 끝나면 칸막이를 접어 반납하고 수거함에 비치한다.

 

3교시 영어 영역에는 듣기 평가가 실시되며,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는 시험장 인근 비행장의 항공기 이착륙이 통제되며 군부대 포 사격도 금지된다.

 

시험은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끝으로 종료된다. 일반 수험생은 오후 5시45분에 시험을 마친다.

 

경증시각장애 및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은 1.5배, 중증시각장애 수험생은 1.7배의 시험시간을 부여 받아 모든 시험이 종료되는 시각은 오후 9시48분이다.

 

수능은 지난 1993년 8월20일 시험을 시작으로 올해로 30주년을 맞는다. 시험 첫 해였던 1994학년도 수능에 한 해 두 차례 실시된 뒤 이후 매년 1회씩 실시돼 왔다.

 

문제 유형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5지선다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학에는 단답형 문항이 30% 포함된다.

 

지난해 문·이과 통합형 체제가 도입돼 국어와 수학 영역에 선택과목이 도입됐고, 사회·과학탐구는 17개 선택과목을 원하는 대로 최대 2개씩 골라서 풀 수 있다.

 

수험생들은 국어 영역에서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을 치르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택한다. 수학은 '수학Ⅰ·Ⅱ'가 공통과목이며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하게 된다.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실시되며, 특히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치러야 한다.

 

졸업생(14만2303명)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1만5488명) 고등학교 재학생이 아닌 수험생 비율이 전체 31.1%에 달한다. 졸업생 비율만 따지면 28.0%다.

 

지난 1997학년도 수능 이후 26년만에 재학생 비율이 가장 낮은 시험으로, 시험을 다시 치는 졸업생이 많아 원하는 점수와 등급 획득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출제 당국과 교육부는 원인에 대한 분석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문·이과 통합형 체제로의 전환과 서울 주요 대학의 수능 위주 정시 확대를 유도한 정부 정책 기조의 영향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성적표는 다음달 9일 수험생들에게 통지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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