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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19 7차 유행 “6차보다 커진다”…최대 2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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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0만명대 전망…거리두기 없어
치료제 조기도입하지만 처방률 30%
“빠르고 원활한 처방 시스템 필요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코로나19 7차 유행의 규모는 6차보다 50% 이상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감염자의 피해 최소화가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연구 기관들과 겨울철 유행 전망을 한 결과 일평균 확진자 수는 최대 20만명 전후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여름철 6차 유행때 일평균 확진자 수는 13만명대가 정점이었는데, 이와 비교하면 겨울철 유행 규모는 53.8%가 더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그럼에도 당국은 6차 유행과 7차 유행의 규모가 비슷하다고 규정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겨울철 유행은 여름철 유행 수준 이내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20만명이라는 숫자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나온 것일 것"이라며 "질병청의 다른 전망치 자료나 다른 연구자 예측에서는 이보다 적은 수치가 나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질병관리청 전망에서는 최대치가 5만명대에 머물 것이라고 분석한 연구 기관도 있었다. 지난 2일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산하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가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예측' 자료에서 나온 전망치를 보면 2주 후 예측치로 최대가 12만명대였다.

 

백 청장도 "꼭 20만명이 된다는 것이라기보다는 대비를 위해서 20만명 정도에 대한 계획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관건은 7차 유행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느냐 여부다. 당국은 지난 6차 유행과 규모가 비슷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지난 유행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대응 전략을 구축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7일 격리 정책은 겨울철 유행이 안정될때까지 유지하기로 하고, 전담병상은 6000여개가 확보돼있는데, 일반 격리병상도 1만2000여개 준비 중이다.

 

내년 1분기 도입 예정이었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0만명분을 올 12월에 들여오기로 했으며 유행이 급증할 경우 임시선별검사소도 확충할 예정이다.

 

다만 중증화를 예방하는 먹는 치료제 처방률을 보면 11월 1주차 60세 이상 고령층 환자에 대한 먹는 치료제 처방률은 30.9%에 머물고 있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지금은 검사를 안 받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서 드러나는 확진자 수 자체의 의미는 크지 않다"며 "유행이 닥쳤을 때 피해를 얼마나 최소화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 먹는 치료제를 더 빨리 보급하고 원활히 처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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