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표한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여론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세종시 원안 소신’ 에 대해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이 긍정적인 뜻을 나타냈다.
여론조사기관인 윈지코리아가 14일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 박근혜 전 대표의 ‘수정안 반대’에 대해 ‘본인의 소신이라면 반대할 수도 있다’는 응답이 59.7%로 ‘여당의 일원으로 계속 반대하는 것이 옳지 않다’ 는 응답은 29.2%로 높게 나타났다.
박 전 대표의 반대 이유 인식으로는 ‘여야 간의 합의 사항이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가 45.1%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충청권 의식 행보23.6%로 ‘원안 자체가 옳다는 신념’ 8.3% 로 순으로 응답했다.
세종시 수정안이 수도권 인구 과밀 해소와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답변은 46%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의견(40.5%)보다 다소 높았지만 수정안의 내용대로 세종시가 성공적인 자족도시로 개발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54.3%가 '계획 자체가 단기간에 급조된 측면이 강해 원활하게 진행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또한 세종시 수정 갈등으로 인한 한나라당 분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분열이 심화되더라도 분당가능성은 없다'는 의견이 55%를 차지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50.7%로, 부정평가는 39.8%로 집계됐으며,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6.2%로 민주당 25.2%로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차기 한나라당 대선 후보 선호도로는 박근혜 전 대표가 38.5%로 1위를 기록했고 정몽준 대표12.1%, 오세훈 시장8%, 김문수 지사4.7%, 정운찬 총리3.1%가 뒤를 이었으며,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로는 1위가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17.8%, 2위가 정동영 의원17.5%로 오차 범위 내의 접전을 벌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일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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