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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단신

도로 미세먼지 재확산, 친환경 제품으로 잡는다…㈜그래코리아·㈜제이씨현시스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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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자동차 도로에는 브레이크 라이닝 마모로 인해 발생되는 크롬(Cr), 납(Pb), 카드뮴(Cd) 등의 미세 중금속 성분을 비롯해 타이어 마모로 인한 카본성분의 미세입자들이 다량 포함돼 있다. 이는 인체에 상당히 유해한 성분들로, 자동차가 운행되는 모든 도로에는 이 같은 미세먼지와 비산먼지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IT전문기업인 ㈜제이씨현시스템과 친환경 제품 연구 및 제조 기업인 (주)그래코리아는 도로에서 발생되는 유해한 미세먼지와 재확산되는 비산먼지의 저감 그리고 2차 환경오염 방지에 적극 대처하고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이씨현시스템은 홍보, 유통, 판매를 담당하며, 그래코리아는 개발 및 제조를 맡아 진행한다. 

 

 

현재 도로 날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도로 물청소 등을 진행하고 있으나 물방울 입자가 미세먼지보다 커 하수구를 통해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양이 상당히 미미하다. 게다가 물청소는 미세먼지를 옮기기만 할 뿐, 물이 마르고 나면 도로에 남아있던 대다수의 미세먼지가 다시 날려 공기를 오염시키는 문제가 있다. 

 

2년여 간의 연구와 실험을 통해 ㈜그래코리아가 개발한 비산먼지방지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신제품이다. ㈜그래코리아에서 독자 개발한 비산먼지방지제는 액상형태의 제품(GK-100)과 동절기전용 파우더형 제품(GK-P100)으로 구성됐으며, 각각 특허 및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상용화 지원사업(과제명: 채석장, 공사장, 도로 등 재 비산먼지 발생 시 물이용을 최소화하는 재 비산먼지방지제 사업화)에서 최종 성공 판정을 받은 바 있으며, 올해 9월에는 ‘한국도로공사 2022-22차 5호 도공기술마켓‘에 등록돼 기술력과 경제성, 환경 부분에서 인정을 받았다. 

 

㈜그래코리아는 지난해까지 정부지원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자체 현장 실증화 시험사업을 수행했다. 또한, 시험사업 데이터 및 결과를 분석 완료했고 한국도로공사 기술마켓 실증화 사업 기간 신축아파트 공사현장과 콘크리트 블럭공장, 신설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실증 작업을 철저하게 수행했다. 결과적으로 일반 살수차에 비해 최대 80%까지 물 사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흙바닥표면을 단단히 고화시켜 살포 후 시간이 경과할수록 재 비산저감 효과가 커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기존 소재들에 비해 물 사용이 적고 기존 살수차, 포그기 등을 사용해 쉽게 살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성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기술 및 환경적으로는 기존에 비산된 먼지입자를 서로 접착시켜 낙하하게 만들고 바닥 먼지는 엉겨 붙게 해 무게로 인한 재비산을 억제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해당 소재로 인한 환경적 시험성적서 역시 기준을 통과했으며, 수출을 위해 더욱 높은 단계의 인축독성 테스트를 접수한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양사는 긴밀한 제휴관계를 바탕으로 사업 범위를 지자체, 공공기관, 학교 운동장, 발전소 등을 비롯해 전국 도로와 건설현장 등에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제이씨현시스템(주)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획기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다”라며 “아시아 신흥공업국 및 유럽 등에도 시장을 개척해 해외 영업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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