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1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산업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 "깊은 애도, 내부 감시 충실할 것"

URL복사

허영인 SPC 회장 대국민 사과 이튿날 22일 입장문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파리바게뜨의 가맹점주들은 지난 15일 SPC그룹 평택 SPL공장에서 발생한 직원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가맹점주 일동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데 대해 고인과 유가족에게 슬픈 애도를 드린다"며 "산업 안전 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SPL 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안타까움과 질책에 저희 가맹점주들도 같은 마음이고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에는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과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 대국민 사과를 통해 약속한 안전 경영 강화 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촉구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중한 고객분 들에게 파는 파리바게뜨 빵의 생산과 배송,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이 위생적으로 깨끗하고 생산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에서 생산될 수 있도록 내부 감시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했다.
 
또 "안전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인정해주시는 그날까지 우리는 지금의 위치에서 안전한 일자리와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약속을 충실하게 지켜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사고 이후 일각에서 불매 운동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자영업자인 가맹점주들의 피해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가맹점주들은 지난 19일 "기업과 무관한 우리 자영업자들이 입을 피해를 무시하고 폭력적 언어를 사용해 불매 운동을 조장하는 보도 행태는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낸 바 있다.

한편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전날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향후 3년간 1000억원을 안전 관리에 투입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발표하며, 안전 경영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재차 보였다.

'은둔의 경영자'로 알려진 허 회장은 이미 지난 16일 사고 직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그 이튿날 본인 명의의 사과문을 냈는데, 전날에는 직접 모습을 드러내 전 국민 앞에서 공개 사과를 했다.

당국의 수사도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9일 SPL 공장장을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등 위반 혐의로 SPL 대표이사를 입건했다. 지난 20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위 파악 지시를 내렸다"고 직접 언급했고, 같은 날 SPC그룹 계열사 SPL에 대해 고용부와 경찰이 합동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강동석 SPL 대표를 오는 24일 국감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 사건에 대한 경위를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