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고령층 독감 접종 시작…코로나 2가백신 동시접종 가능

URL복사

75세 이상부터…17일 70~74세, 20일 65세 이상
건강상태 좋을 때 접종…이상반응 살핀 뒤 귀가
신분증 지참 필요…접종 전후 따뜻한 옷 입어야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계절독감)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현실화된 가운데 만 75세 이상 고령층의 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12일 시작된다.

 

만 70~74세는 오는 17일, 만 65~69세는 오는 20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2022-2023절기 고령층의 예방접종은 12월31일까지 맞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65세 이상 독감 예방접종은 12월 말까지 전체 접종 대상자의 99% 이상이 맞는다"며 "적기에 신속한 접종을 위해 접종기간을 연말까지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모더나 2가 백신과 독감 백신의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다만 왼팔에 코로나19 백신, 오른팔에 독감 백신을 맞는 식으로 접종 부위를 달리 해야 한다.

 

국가예방접종은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할 수 있다. 주소지 관계 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접종이 가능하다.

 

독감 예방접종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기관을 방문할 때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독감 백신은 건강상태가 좋은 날 접종해야 이상반응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보호자와 접종대상자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내원 전에 코로나19 증상이 있는지 알려야 한다.

 

날씨가 쌀쌀해진 만큼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외부에서 대기할 때 몸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따뜻한 옷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접종 후 현장에서는 20~30분간 충분히 머무르며 이상반응을 관찰한 후 귀가해야 한다.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할 때 맞는 백신 종류는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4가 백신이다. 지난달 21일 생후 6개월~만 9세 사이 '2회 접종' 대상 어린이, 지난 5일 만 13세 이하의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가 접종을 시작했다.

 

질병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40주차(9월25일~10월1일)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7.1명으로 전주(4.9명) 대비 2.2명(44.9%) 증가했다.

 

질병청은 3년 만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유행이 없었던 탓에 영유아 등의 독감 면역이 없어 올해는 더 크게 유행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의사환자분율은 3명으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낮지만 26주 2.1명→37주 1.9명→38주 2명→39주 1.8명→40주 3명으로 1주 새 크게 늘었다.

 

호흡기 바이러스의 경우 통상 영유아부터 시작해 부모 세대, 조부모 세대인 고령층 순서로 확산되는 만큼 미리 예방접종 등 주의가 필요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양국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협력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계기로 방한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카니 총리를 만나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아주 특별한 관계"라며 "국제 질서가 매우 복잡하고 여러 가지 위기 요인이 있지만, 함께 협력해서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서로 도와가면서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특히 캐나다에 있어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저희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무역 관계도 중요하고, 국가 간 협력도 증대되고 있다. 문화적 차원의 교육도 더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도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2만7000명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군대를 파견했고, 400명에 가까운 인명 손실까지 입으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셨다"며 "캐나다는 단순한 우방국

경제

더보기
미국 “한국 자기 시장 100% 완전 개방 동의..반도체 관세 이번 합의 일부 아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9일 발표된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에 대해 미국 정부의 설명 내용이 한국 정부의 설명 내용과 차이가 있어 관세협상과 관련해 한미 간 줄다리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워드 윌리엄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엑스에 글을 올려 “한국은 자기 시장을 100% 완전 개방하는 데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실장은 29일 경주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해 이번 한미 관세협상 합의 내용에 대해 “농산물 분야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다”며 “민감성이 높은 쌀·쇠고기 등을 포함해 농업 분야에서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고 검역절차 등에서의 양국 간 협력·소통 강화 정도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 관세는 이번 합의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현재 반도체 관세를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김용범 정책실장은 “상호관세는 7월 30일 합의 이후 이미 적용되고 있는 대로 15%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