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대구 수성구, 이제 드론이 책 배송한다

URL복사

6일부터 구립도서관 드론 책배송 서비스 실증

[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6일부터 연말까지 드론을 활용해 구립도서관의 책배송 서비스를 실증한다.

 

대구지역에서 드론과 UAM(도심항공교통)을 선도하고 있는 수성구는 교육도시라는 위상에 걸맞은 드론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도서관을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해 왔다. 지난 5월 실증 용역에 착수하고 전용배송함과 드론낙하산, 정밀센서 이착륙패드 등을 제작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어서 관제시스템과 도서관 홈페이지 개선을 완료해 본격적으로 비행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른 도서관에 소장된 책을 가까운 도서관에서 대출하는 ‘상호대차서비스’는 현재 화물차량 이송 기준 5일 정도 소요된다.

 

드론 책배송은 산악지역 인근에 위치해 자율비행이 가능한 용학도서관을 거점공간으로 활용해 2개의 서비스를 진행한다. 차량을 대신해 용학과 무학숲, 파동 도서관 간의 도서 이송을 드론이 맡아 친환경적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또, 주민들이 보다 생활 속에서 손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드론 책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 캠핑인구 급증 추세에 독서 등을 통한 건전한 캠핑문화를 정착하고자 진밭골야영장에 신청한 도서를 드론으로 직접 배송한다. 또한 도서관에 방문이 힘든 장애인을 위해 대구스타디움 옆에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도 드론이 배송해 시민 독서문화를 확산해나갈 예정이다.

10월 한달은 각 도서관의 상호대차서비스 신청자 중 대상을 선정해 드론 배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11월부터 야영장과 장애인체육센터에 책배송 서비스를 총 150회에 걸쳐 실증 비행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드론 책배송 이용은 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배송일정, 서비스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용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번 책배송 서비스는 드론 물류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파블로항공이 참여한다. 실증이 마무리 되면 비행데이터를 분석해 드론스테이션 연계 등 향후 수성구가 독자적 운용이 가능한 자동 책 배송시스템 구축과 상용화 모델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주민들이 많이 찾는 도서관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드론과 연계한 책배송 서비스는 직접 체감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며, “앞으로 우리구만의 독자적 UAM・드론 서비스 구축을 목표로 고도화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Reporter Kang Young-jin] Suseong-gu, Daegu (District Mayor Kim Dae-kwon) will demonstrate the book delivery service of the district library using drones from the 6th to the end of the year.

 

Suseong-gu, which leads drones and UAM (urban air transportation) in Daegu, has been planning to use the library to build drone services that match its status as an educational city. It started demonstration services in May and secured safety by manufacturing dedicated delivery boxes, drone parachutes, and precision sensor take-off and landing pads. It plans to complete the improvement of the control system and the library website to promote flight demonstration in earnest.

 

The "Mutual Loan Service," which borrows books from other libraries from nearby libraries, currently takes about five days based on the transfer of cargo vehicles.

 

Drone book delivery is located near the mountainous area and uses Yonghak Library, which allows autonomous flight, as a base space, to provide two services. Instead of vehicles, drones will take charge of transferring books between Yonghak, Muhak Forest, and Wave Library to establish an eco-friendly service system. In addition, it will implement a "visiting drone book delivery" service so that residents can read books more easily in their daily lives. In order to establish a healthy camping culture through reading in the rapidly increasing trend of the camping population, books applied to the Jinbatgol Campground will be delivered directly by drone. In addition, drones will be delivered to the National Sports Center for the Disabled next to Daegu Stadium to spread the citizens' reading culture for the disabled.

 

Starting with selecting and delivering drones among applicants for mutual loan services at each library, October will demonstrate 150 book delivery services to campsites and sports centers for the disabled starting in November.

 

Anyone who is a member of the library can use the drone book delivery, and details such as delivery schedule and service application can be found on the Yonghak Library website.

 

Pablo Airlines, which stands out in drone logistics, will participate in this book delivery service. When the demonstration is completed, the company plans to analyze flight data and present ways to build and commercialize an automatic book delivery system that can be operated independently by Suseong-gu in the future, such as linking drone stations.

 

Kim Dae-kwon, head of Suseong-gu District Office, said, "The library that many residents visit and book delivery services linked to drones, the core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will be a good opportunity to experience directly. We plan to upgrade our own UAM and drone services in the future."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