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2026년까지 에너지 수요 연평균 2% 증가…원전↑,석탄↓"

URL복사

에너지경제硏 '중기('22~'26) 에너지 수요 전망' 분석
전망 초기, 코로나 이후 경제 활동에 수요 급증할 듯
원전 발전량 연평균 2.7%↑ 전망…석유 수요 1.8%↑
석탄은 전망 후기 발전소 대거 폐지로 연평균 0.3%↓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1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중기(2022~2026) 에너지 수요 전망'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 에너지 수요는 2021~2026년 연평균 2.0% 증가해 2026년에는 336만4000석유환산톤(TOE)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경제 활동 회복이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에너지원 중에서는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등은 수요를 주도하는 반면 석탄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연구원은 전망 기간 초기에는 코로나19 이후 경제·사회 활동이 회복되며 에너지 수요가 다소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봤다. 총 에너지 소비는 2020년에 코로나19로 인해 산업 및 서비스업 생산 활동이 둔화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이동 수요가 감소하며 대폭 감소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런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해 에너지 소비는 4.5% 증가했다. 올해도 회복세가 일부 지속되며 3%에 가까운 빠른 에너지 소비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경제 성장세 둔화, 서비스업 중심으로의 산업 구조 변화, 지속적인 에너지 효율 향상 등으로 전망 기간 후반부의 총 에너지 수요 증가율은 1~2% 수준으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원별로는 원자력과 석유, 신재생·기타 에너지가 전망 기간 총 에너지 수요 증가를 주도하는 반면 석탄 수요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우선 원자력은 설비 용량 증가와 이용률 상승으로 발전량이 연평균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망 기간 다수의 노후 원전이 폐지됨에도 불구하고 전망 초기 4기의 대규모 신규 원전이 진입해 설비 용량은 약간 증가할 것으로 계획돼 있어서다.

다만 해당 전망의 전제는 정부의 '제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른 것으로, 현재 수립 중인 10차 기본계획에서는 원전 폐지 계획 등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원전 이용률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줄곧 연간 70%대를 유지해왔는데, 장기간 정지 중이던 원전들이 재가동되며 지난해 말부터 원전 이용률이 상승했다. 또한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등을 고려하면 전망 기간 원전 이용률은 과거 대비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 수요는 전망 기간 연평균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망 기간 초기를 중심으로 석유화학의 기초유분 생산설비 용량이 대폭 증가하며 원료용 납사와 액화석유가스(LPG)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대폭 감소한 수송 부문의 에너지 소비가 서서히 회복되며 석유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점쳐진다.

신재생·기타에너지 수요는 재생에너지 보급정책에 힘입어 태양광을 중심으로 발전량이 증가하며 전망 기간 연평균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연가스 수요 역시 도시가스의 수요 증가에도 불구, 발전용 수요가 전망 초기 높은 국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과 원자력을 중심의 기저 발전 증가로 전망 기간 연평균 증가율은 1.1%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석탄 수요는 산업 부문에서 제철용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지만 전망 후기를 중심으로 노후 석탄 발전소가 대거 폐지되면서 발전 부문에서 빠르게 줄어 연평균 0.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발전(發電) 부문의 에너지 수요 전망만 살펴보면,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전기 수요는 연평균 2% 늘어 589.3테라와트시(T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발전량과 발전 투입 에너지는 각각 연평균 2.0%,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발전량 증가세에 비해 발전 투입 에너지 수요가 더 가파르게 늘어나는 것은 다른 발전원에 비해 효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스 발전의 비중이 전망 기간에 줄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