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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 확진자 수 감소세 주춤…'방역 완화'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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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신규 확진자, 1주 전보다 2303명 증가
주간 일평균 3만8394명 확진, 아직 감소세
당국 “하루 수치로 추이 평가하기 어려워”
“거리두기 해제 4주…노마스크 등 경각심↓”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지난 3월 중순 오미크론 대유행 정점 이후 7주 연속 감소하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전주 대비 증가하면서 감소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방역 완화 여파라고 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날 한 주 간 유행 추이를 살펴야 보다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64명으로 1주 전인 5월1일 대비 2303명 늘었다.

 

일요일 기준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오미크론 유행 정점이던 지난 3월13일 35만161명이 발생한 이후 7주간 꾸준히 감소세를 유지해온 바 있다. 그러나 8일에는 1주 전보다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

 

최근 4주간 일요일 기준 확진자 수는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4월17일 9만2974명→4월24일 6만4699명→5월1일 3만7761명→5월8일 4만64명이 확진됐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1주간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일 평균 3만8394.3명이다. 1주 전인 4월25~5월1일 5만4347.1명보다는 줄었다.

 

당초 방역 당국은 6월까지 현 감소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오미크론 유행으로 확진돼 자연면역을 얻은 인구가 늘었고 3·4차 접종으로 인공면역도 늘었다는 이유에서다.

 

방역 당국은 지난 8일 하루 확진자가 1주 전보다 늘었다고 해서 재유행 또는 반등이 시작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봤다.

 

방대본 측은 "확진규 모의 변경 추이는 하루 확진자 변화로는 평가하기 어렵다"며 "수일간 확진자 증감 추이, 주 평균 확진자 규모 변화를 본 후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월 셋째 주 약 40만명 정점 이후 5월 1주 평균 3만8059명으로 7주 연속 감소 중"이라며 "현재의 완만한 유행 감소 추세 변동 여부에 대해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감소세가 정체돼 일 평균 2만~3만명대에서 '긴 꼬리'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지난달 거리두기 해제에 이어 지난 2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국민들의 모임 및 이동량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스텔스 오미크론(BA.2)보다 전파력이 23~27% 빠른 오미크론 계통 변이 BA.2.12.1가 국내에서 검출된 만큼 변이 차단 및 대응도 관건이다.

 

엄중식 가천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거리두기 해제 4주가 지났고 상당수 감염자들이 검사를 받지 않는 현상이 이어져 지역사회 감염원이 많다"며 "3차 접종 효과가 떨어지는 시기가 됐고 변이 바이러스 유입, 이동량 증가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면 확진자는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5월 말 6월 초쯤 확진자 수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더라도 1만명 아래로 줄어들지 의문"이라며 "다만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더라도 오미크론 대유행처럼 수십만명이 확진되지는 않고 4만~5만명, 최대 10만명 전후의 정점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마스크 착용률과 함께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떨어졌고, 주말 나들이로 고속도로가 꽉 찼을 정도라고 하니 (전파 확산) 위험이 있다"며 "5월 말에 다시 유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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