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지난 25일 누적이용량 1억2만 건을 돌파했다.
당초 오는 5월 누적 이용건수 1억 건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전년 동기 대비 1~3월 이용량이 급증하면서 조기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따릉이 운영을 시작한 누적 이용량 1억2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12월부터 2022년 4월25일까지 약 6년5개월 만에 연평균 1500만 건 이상 대여해 돌파한 것이다.

특히 따릉이는 코로나19 이후 이용이 대폭 증가했다. 2020년도에는 전년도 대비 24% 이용량이 늘었으며, 2021년도에는 전년도 대비 35% 급증했다.
공공자전거 누적 이용 건수가 1억 건을 돌파하는 동안 회원 수도 꾸준히 증가했으며, 서울시민 3명 중 1명꼴인 350만 명을 돌파했다. 누적 이동거리는 2억7531만㎞를 달성했다. 이는 지구에서 달까지 최단 거리를 약 38만㎞로 가정했을 시 약 362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또 따릉이 이용객의 표준 몸무게(65㎏)를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약 70억8653만k㎈의 운동 효과를 보였으며, 누적 탄소 절감량도 약 1968t에 달하는 등 친환경 효과도 높았다.
시는 누적 이용 건수 1억 건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해당 따릉이를 다양한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억 번째 대여를 기록한 따릉이 자전거의 마지막 이동 경로, 누적 통계 자료를 공개하고, 향후 전시 및 행사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으로 따릉이가 누적 이용 건수 1억 건을 돌파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따릉이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 협업 강화, 재배치 시스템 고도화, 자전거 차체 개선 등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