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尹 당선인 일본 정책협의단 파견, 한일 정상회담 논의될까

URL복사

 

'19년 후 안 열린 한일 정상회담도 관심사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에 이어 일본으로 정책협의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일 정상회담, 과거사 문제 등 한일 간 현안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표단은 오는 24일 일본으로 출국해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단장은 한일의원 외교 포럼 공동대표인 정진석 의원이 맡는다.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이 부단장이다.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과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인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장호진 전 주캄보디아 대사, 외교부 동북아국장 출신의 이상덕 전 주싱가포르 대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표단은 일본 외무성을 비롯한 행정부와 국회, 재계, 언론계, 학계 인사를 만난다. 이 자리에서 한일 간 현안이 다뤄질지 주목된다.

이번 대표단 방문 때 한일 정상회담 개최 논의가 이뤄질지가 관심사다. 한일 정상 간 대면 회담은 2019년 12월 한·중·일 정상회의 당시 중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 간 만남 후 성사되지 않고 있다.

한일 간 현안은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일본군 위안부 피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등이다. 인도 태평양 전략, 미국·호주·인도·일본 안보 협의체인 쿼드,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등 외교 현안도 있다.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 등에 대한 문제 제기 역시 이뤄져야 한다.

한일 관계 전문가들은 윤 당선인 취임을 계기로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은 최근 연구소 발간 '정세와 정책' 4월호에 기고한 '윤석열 정부의 대일정책 과제' 라는 글에서 "윤 정부는 한일 관계 악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과거사 문제를 관리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피해자들(위안부, 강제 징용)과 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 센터장은 강제 징용 판결에 관해서는 "윤 정부는 강제 동원 판결 배상금을 정부나 기업이 대위 변제할 방법을 모색하고 일본은 피해자들에게 사죄와 반성의 상징적인 조치를 만들어 타협해야 한다"며 "대위변제의 대상은 대법원 최종 승소 판결자에 국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2015년 위안부 합의를 받아들이면서 화해치유재단의 기능을 살림으로써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다"며 "일본이 낸 출연금 중 남은 56억원과 한국 정부가 여성가족부 양성평등기금에 예치한 103억원을 합쳐 한일 양국 정부가 위안부의 유족에 대한 보상 지급을 실행하고 후속조치로서 연구, 명예회복을 위한 교육, 그리고 위안부 역사관을 건립해 상징 사업을 지속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