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5~11세 중 이상반응을 신고한 건수는 총 4건으로 나타났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5~11세 접종 건수 1만7291건 중 이상반응 신고는 4건이다.
4건 중 2건은 남자, 2건은 여성이며 모두 중대한 이상반응이 아닌 일반 이상반응이다. 이상반응으로는 중복 신고를 포함해 메스꺼움 2건, 복통 2건, 구토 1건, 알레르기 반응 1건 등이다.
5~11세의 경우 지난달 31일부터 소아용 백신을 통해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접종 10만건당 신고 건수는 23.1건으로, 전체 평균의 6%, 12~18세의 7% 수준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는 921건이 늘어 46만5368건이다.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0.39%다.
접종 차수별 신고율은 1차 0.54%, 2차 0.41%, 3차 0.16%로 차수가 높을수록 신고율이 낮았다.
백신별 신고율은 얀센 0.59%, 아스트라제네카 0.54%, 모더나 0.46%, 화이자 0.32%다.
지난 2월14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노바백스는 20만384건의 접종 중 452건의 이상반응이 신고돼 신고율 0.23%를 기록했다.
누적 이상반응 신고 중 96.1%인 44만7306건이 일반 이상반응, 3.9%인 1만8062건이 중대한 이상반응이다.
중대한 이상반응 중 1만4590건은 경련 등 주요 이상반응, 1947건은 아나필락시스, 1525건은 사망 의심 사례다.
접종과 이상반응 발생 간 인과성 검토 결과에서는 아나필락시스 862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4건, 심근염 447건, 심낭염 201건 등이다.
추진단은 "접종받는 사람은 예방접종 이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며,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