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물가 급등을 비롯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은행과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6일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4일 이후 비공개 간담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 수석부대변인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14일 예정됐다"며 "(이후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을 논의할 것이냐(고 했을 때) 금리 관련 논의인지 질문이 나왔는데 그 결정은 전적으로 한은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이뤄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간담회가 이뤄진다면 물가 관련 협의는 있지 않을까 하는 (해당) 분과 설명은 있다"며 "한은 간담회는 비공개 예정이고 일정 자체도 아직 확정은 아니다"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오전 인수위 경제 1, 2분과로부터 물가 동향에 대해 보고를 받고 "물가를 포함해 민생 안정을 새정부 최우선 과제로 삼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보고는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0년 만에 4%를 상회하자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