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포항제철소가 화재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제철소 내 전 공장을 대상으로 화재특별 진단을 실시한다.
지난 22일 포항제철소 안전방재그룹 직원들은 출근 시간 제철소 출입문 세 곳에서 현수막을 들고 화재 예방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봄철 건조 기를 맞아 산불을 비롯한 대형 화재의 위험성을 알리고, 임직원들의 화재 예방활동 동참을 독려하기 위해 진행됐다.
포항제철소는 캠페인과 함께 전 공장을 대상으로 화재특별 진단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5월까지 20개 공장을 대상으로 특별진단 시행 후 취약 개소를 개선하고, 추후 10월부터 연말까지 나머지 20개 공장에 대한 진단 및 개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활동을 통해 포항제철소는 △유실 △전기실 △지하구 △위험물제조소 등 각 공장별 화재 취약 개소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가연물관리상태 또한 점검한다. 또한 소방 시설을 비롯해 자위소방대 편성 여부 및 피난 대처 능력 등을 점검해 화재 사고 대응 체계 또한 꼼꼼히 살핀다.
포항제철소 안전방재그룹 김윤기 리더는 "캠페인과 더불어 철저한 화재 안전 예방체계 진단과 컨설팅을 통해 작은 화재도 허용하지 않는 안전한 제철소로 거듭나고자 한다" 며 "진단을 통해 발굴한 취약 개소를 대상으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위험 요소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화재 예방 캠페인에 동참한 포항제철소 안전방재그룹 이형진 그룹장도 "지난 2020년 6월 발생한 소둔산세공장 대형화재를 언제나 잊지 않고, 철저한 점화원 관리로 무화재 제철소 제철소를 구현하자"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캠페인 기간 동안 포항제철소는 제철소 내 위치한 전광판과 사내 사이트 팝업창을 통해 119신고앱 사용 법, 기초 응급처치 요령, 소화기 사용 법 등을 알리고, 화재 예방의 중요성과 화재 발생 시 대응 요령을 확산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