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코로나 재택치료 집중관리 환자 21만명대

URL복사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21만779명…909곳 관리
재택치료자 빠르게 늘어…관리기관 확충 필요
전문가 "빠르게 확충해야…치료제 신속처방도"
정부 "지자체와 관리 의료기관 확충 지속추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60세 이상 고령자 등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환자가 21만명을 넘었다. 정부는 26만5000명 이상을 관리할 수 있을 정도로 역량을 늘리고 있지만, 유행이 정점에 다다르면서 여력이 줄어드는 모양새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43만2533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자 등 집중관리군은 14.7%인 21만779명이다. 집중관리군은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다.

지난달 10일 고위험군 중심의 검사·의료체계 개편 당시 정부가 밝혔던 집중관리군 최대 관리 역량은 20만명이었다.

이후 정부는 관리 의료기관을 추가로 지정해 관리 역량을 늘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집중관리군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관리 의료기관은 909곳이다.

관리 의료기관 확충에 따라 집중관리군 최대 관리 역량은 지난달 22일 21만명 이상, 이달 9일 25만명 이상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기준 26만5000명을 관리할 수 있을 정도로 역량이 늘어났다.

그러나 연일 하루 20만~30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재택치료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집중관리군 관리 여력이 점차 줄고 있다.

재택치료자는 지난 5일 처음 100만명을 넘었다. 이후 일주일간 112만50명→115만6185명→116만3702명→121만8536명→129만4673명→131만8051명→143만2533명으로 늘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6일 10만명을 넘은 집중관리군은 지난 5일 15만9022명에서 일주일 만인 이날 20만명을 초과했다.

정부는 당초 3월 중순에 접어드는 다음 주 유행이 정점에 도달해 하루 최대 37만2000명이 확진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그러나 예측보다 이른 이날 정점 최대치를 초과한 38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행세가 커지면서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도 조만간 최대 역량을 위협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14일부터 병·의원에서 받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에서 양성이 나오면 유전자증폭(PCR) 검사 양성과 같은 확진자로 인정하면서 신규 확진자와 재택치료자가 동시에 급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14일부터 전문가용 RAT 양성 판정을 받은 60세 이상은 '팍스로비드' 처방이 가능하지만, 현재로서는 처방이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처방 절차가 까다롭고, 정부가 물량을 쉽게 풀지 않는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관리 의료기관을 추가로 확충해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위험을 낮추고, 팍스로비드를 제때 처방할 수 있도록 처방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재택치료자 관리가 늦어질수록 위중증·사망 피해도 커질 수밖에 없다"며 "원스톱으로 한 곳에서 진찰, 검사, 처방과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의료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이날 "3월12일 기준 26만5000명 이상 관리 가능하다"면서 "지자체와 함께 집중관리군을 담당하는 관리 의료기관 확충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