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투표 부실, 정치 보복, 송영길 피습 언급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북한 선전 매체가 남한의 대통령 선거를 '가장 역겨운 선거'로 규정하며 깍아내렸다.
북한 선전 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12일 한국 언론 보도 내용을 소개한다는 명목으로 "이번 대선 기간에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었다"며 "상대 진영을 향한 끊이지 않는 네거티브 공세는 물론 고소, 고발, 폭력과 협박으로 얼룩졌다. 부정 선거 의심을 불러일으킨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까지 총체적 난국"이라고 평했다.
이 매체는 "이번 선거는 처음부터 끝까지 네거티브 공방이 심각했고 '패자는 감옥 간다'는 식의 정치 보복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대립 분위기가 극한으로 치달았다"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 운동을 하다가 괴한에게 둔기로 머리를 가격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극한으로 대립하는 정치 상황 탓에 폭행과 협박 등이 형사 사건으로까지 비화됐다"고 설명했다.
통일의 메아리는 "주요 외신들도 남조선에서의 대선에 대해 추문과 말다툼, 모욕으로 얼룩진 가장 역겨운 대선이라고 평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