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3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확진자, 대선일 오후 5시50분부터 외출…"대기시간 최소화“

URL복사

일반유권자 퇴장 후 투표…투표함에 직접 투입
의심증상자는 사무원에 알리고 별도 투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오는 9일 사상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당일 투표가 실시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투표 시 오후 5시50분 이후 외출을 권고했다. 대기시간 최소화를 위해 당초보다 20분 늦췄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7일 오후 선거 당일 확진자와 격리자의 투표 시간은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로, 투표 시간과 투표소까지 이동 시간을 고려해 당일 오후 5시50분부터 외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외출은 오후 5시30분 이후 해 줄 것을 당부했으나, 질병청은 오후 7시께 이를 오후 5시50분으로 정정했다.

 

질병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반 선거인과 확진자 동선 분리, 격리자 등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 변경을 요청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단, 농산어촌 거주자 등 이동 시간이 오래 걸리는 교통약자는 오후 5시30분부터 외출할 수 있다.

 

정 청장은 이날 "이동할 때는 도보 또는 자차, 방역택시 등을 이용해 주시길 바라고 KF94의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 주시고 투표사무원 외의 타인과의 접촉, 불필요한 대화 등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후 6시 전 도착한 확진자·격리자는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가 종료될 때까지 투표소 밖 별도 장소에서 대기, 일반 유권자들이 모두 퇴장한 후 투표한다.

 

사전투표에서 투표용지를 사무원에게 전달해 투표했던 것과 달리, 대선 당일에는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직접 투표함에 투입하게 된다.

 

정 청장은 "투표한 후에는 다른 장소를 방문하지 말고 즉시 격리장소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자가격리 이행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유권자 중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투표사무원에게 알려야 한다. 이들은 투표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개별 투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코로나19 검사 후 양성 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유증상자도 마찬가지다.

 

관할 보건소의 외출안내 문자는 선거 당일 낮 12시와 오후 4시에 일괄 발송된다. 외출 안내문자를 받지 못한 경우 의료기관으로부터 통보 받은 확진통지 문자 등을 투표사무원에게 제시하고 투표할 수 있다.

 

한편 지난 4, 5일 사전투표 당시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 안내 업무를 맡은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보호 장구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현재 최소한 4종 보호구(마스크, 고글 또는 안면보호구, 장갑, 전신가운)를 제공하도록 한다"며 "개인보호구가 제공되지 않았다는 건 어떤 지역인지 확인해서 선관위를 통해 보완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미정상회담 25일 확정…李 대통령 워싱턴 방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미 정상회담이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4일 출국해 미국 현지 시각으로 26일 귀국길에 오른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미에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미는 국빈 방문이 아닌 공식 실무방문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25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식 실무 방문으로 보면 될 듯하다. 실질적으로 심도 있는 협의를 갖는 데 초점을 둔 방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앞서 타결된 관세 협상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한미동맹과 국방비 증액 문제 등 외교·안보 현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한미 정상 간 첫 대면으로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 안보 및 경제에 대응해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며, “굳건한 한미 연합 방어 태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공동성명을 목표로 막판 의제를 조율 중이다. 공동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제경영 신간 ‘컴플라이언스 3.0’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지난 2019년 ‘컴플라이언스의 세계’를 통해 컴플라이언스를 소개하는 입문서적을 출간했던 저자 이원준이 이번에 ‘컴플라이언스 3.0’(바른북스)이라는 제목으로 이전보다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그리고 전문적이고 시의성 있는 내용들로 개정증보판을 출간했다. 저자는 현재 글로벌투자은행 서울지점의 준법감시인으로 재직 중이며, 지난 34년간의 근무기간 중 절반인 18년을 금융감독당국인 한국은행에서, 나머지는 민간분야인 금융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있어 감독기관과 피감독기관의 상반될 수 있는 시각을 법경제학자의 눈으로 균형감 있게 짚어 보고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 책은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고려해야 하는 거의 대부분의 주제를 다각적으로 다루고 있다. 누구든지 컴플라이언스가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저자는 학문적인 연구와 우리나라 및 글로벌 금융감독 당국의 감독정책, 그리고 저자 자신이 겪은 현장에서의 실제 사례 등을 갖고 생동감 있게 기술하고 있으며, 현재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 역시 실제 업무 수행에 있어 고려하고 참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필요사항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