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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4개월간 284회’ 김건희, 주가조작 vs 단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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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공개 후 계좌 4개 추가로 드러나
檢 “수사 중”....혐의점은 아직 못 찾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전주'로 가담했다는 의혹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

 

앞서 윤 후보 측은 김씨의 증권거래 계좌를 공개하며 김씨의 주가조작 관여를 전면 부인했지만, 최근 김씨 명의의 다른 계좌가 추가로 알려지며 의혹이 증폭되는 모양새다.

 

24일 뉴시스가 입수한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공소장 속 범죄일람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월부터 약 14개월간 총 284회에 걸쳐 김씨 명의 계좌가 동원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구체적으로 김씨 명의 계좌가 작전세력끼리 주식을 주고받는 통정매매에 106회, 고가매수·물량소진·허수매수·종가관여 등에 178회 등 총 284회 이용된 것으로 조사했다.

 

윤 후보 측은 지난해 10월 A4 20장 분량으로 된 김씨의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공개하면서 김씨가 지난 2010년 1월14일 주식 전문가로 알려진 이모씨에게 계좌를 맡겼지만 손해만 보고 회수했으며, 같은해 5월부터는 거래를 끊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로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윤 후보 측이 공개한 기존 자료 외에도 김씨 개인 명의의 증권사 계좌 4개가 더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의 범죄일람표에 따르면 김씨 명의 계좌 5개 중 3개는 속칭 '선수' 이모씨와 투자자문사 대표 이모씨 등 주가조작 세력이 운용했고, 나머지 2개는 김씨가 권 회장의 권유를 받아 직접 거래한 계좌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더해 한 방송은 최근 사정당국에 의해 작성된 자료를 통해 김씨가 주가 조작이 의심되는 시기에 해당 주식 거래로 9억원대 차익을 얻었다고도 보도했다.

 

국민의힘 측은 보도 직후 "정치적 의도로 자료가 발췌돼 유출되다 보니 내용이 왜곡됐다"며 "법적 조치를 통해 유출 경로와 자료의 진위를 가리겠다"는 입장을 냈다.

 

또 "2010년 1월~2011년 3월까지 14개월간 시세조종성 주문이 284차례 있었다고 하는데 그 내용도 사실과 다르지만, 하루에 한 번꼴도 되지 않는 주문 내역으로 어떻게 주가를 올릴 수 있는지도 의문"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해당 사안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라고 설명하며 김씨의 처리 시점에 대해선 따로 밝히진 않았다.

 

다만 일각에선 검찰이 전반적인 주가조작 사건 내용을 인지해 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기소하면서 김씨에 관한 처분은 내리지 않아 장기간 수사에도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무엇보다 김씨가 투자를 하면서 이 같은 범죄 행위를 인지하고 가담했는지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나지 않는 한 주가조작 가담으로 보기 어렵지 않겠냐는 것이다.

 

김씨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은 대선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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