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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미국 재외국민, 코로나 여파 속 대선 투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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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 곳곳 손 소독제 비치…발열자 위한 별도 기표소도 마련
이수혁 주미대사 “국운 결정할 인물 뽑는 행사…국민의 권리”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미주 지역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된 23일. 투표소 개소 시각은 오전 8시, 불과 30분 동안 약 열두 명의 재외국민이 선거권을 행사하러 투표장을 찾았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추산한 전 세계 재외국민 유권자 수는 220만여 명이다. 미국 유권자는 88만3144명에 이른다. 이번 대선 투표를 위해 등록한 유권자는 5만3073명(6.01%)으로, 탄핵 정국에서 치러진 지난 대선(6만8224명, 10.35%)에 비해 등록자가 많이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투표소는 기본 방역 기준에 맞춰 운영됐다. 입구에는 체온 측정기가 비치됐고, 마스크 미착용자에게 분배할 여분 마스크도 여러 장 준비돼 있었다. 내부에는 손 소독제가 비치됐으며, 곳곳에 거리 두기 스티커도 붙었다. 체온을 측정하는 투표 안내 자원봉사자는 마스크는 물론 페이스실드와 장갑까지 착용한 채 유권자들을 맞았다.

 

체온 측정기에서 기준보다 높은 체온이 감지된 이도 투표할 수 있도록 별도 기표소도 마련됐다. 체온 기준치를 넘어선 유권자는 참관인들이 별도 기표소 앞까지 안내하고 투표 절차를 관리한다. 체온이 높은 유권자를 위한 KF 마스크도 별도로 준비돼 있었다.

 

지난 대선보다 숫자는 줄었지만, 투표소를 찾은 국민들은 소중한 한 표 행사에 열의를 보였다. 미국에서 가족을 방문 중인 정유정(40·여)씨는 "해외에 나와 있는 국민으로서 당연히 투표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국민을 잘살게 해줄 것으로 생각되는 분을 뽑았다"라고 말했다.

 

서울 거주자인 한 70대 남성 유권자 역시 친척을 만나러 버지니아를 방문했다가 투표소를 찾았다며 "당연히 (투표를) 해야 한다. 의무와 권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60대 여성 유권자 우모 씨도 "한국 국민이니까 당연히 하는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우려에는 "항상 규칙을 지키고 있으니 크게 염려는 안 했다"라고 답했다. 그는 "100% 정확하게 저희 맘에 들게 나오는 (후보는) 없지만, 가장 마음이 가는 분에게 투표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수혁 주미 대한민국 대사도 투표권을 행사했다. 오전 9시께 배우자와 투표를 마친 이 대사는 기자들과 만나 "이제 스무 번째 대통령을 뽑는 날"이라며 "국운을 결정하는 분을 뽑는 행사에 참석한다는 것은 국민의 권리"라고 재외국민 투표를 독려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투표는 23일 오전 4시(한국 시간) 뉴질랜드대사관, 오클랜드 분관을 시작으로 전 세계 115개국 177개 재외공관, 219개 투표소에서 오는 28일까지 실시된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현지 사정으로 재외선거 사무가 중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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