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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방송연설 “세계2강 문화강국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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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블랙리스트 안 돼”
“공정한 스포츠 문화 조성”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3일 대선 방송연설에서 "세계 2강 문화강국 코리아, 반드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MBC에서 방영된 제2회 대선 방송연설에서 "이번 3월 9일, 우리의 문화,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저 이재명을 선택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정립하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굳건히 지켰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다시 세운,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그 원칙을 확실하게 이어가겠다"며 "이 원칙이 무너졌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우리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다이빙벨'사건으로 체감했다"고 지적했다.

 

보수 정권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을 상기시키며 대립각을 세운 셈이다.

 

이어 "권력의 눈치를 보면서 문화예술활동을 해야했던 블랙리스트 그 시대, 다시 돌아갈 수는 없다"며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 하되 자율을 존중하고 간섭하지 않는 나라, 문화예술이 산업의 중심이 되어 세계로 뻗어가는 나라 문화강국, 저 이재명이 확실히 약속한다"고 했다.

 

또 ▲문화예산 2.5% ▲문화예술인 연간 100만원 기본소득 ▲공공임대주택 보급 ▲생애주기별 통합문화이용권 지원 등도 공약했다.

 

그는 "문화산업의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콘텐츠 대전환’반드시 책임지고 이끌겠다"면서 ▲K-콘텐츠 밸리 조성 ▲공정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 등도 약속했다.

 

아울러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해선 "마냥 시원하고 통쾌하지만은 않았다. 가장 공정해야 될 올림픽에서 편파 판정이 벌어졌다. 역사와 문화를 왜곡하는 문화공정, 저 역시 분노하고 실망했다"면서 "주변국의 부당함에 대해서 당당하게 할 말을 하고, 우리 문화를 확실하게 지키는 강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어떤 종목이든 우리 선수들이 좌절하거나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체육 현장의 목소리를 확실하게 반영하고 실질적인 정책들로 뒷받침 하겠다"며 "우리 체육계 고질적 문제인 엘리트주의, 성폭력, 금품수수 이런 비리를 확실하게 도려내고 공정한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작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나라, 그래서 K-컬처가 세계를 휩쓰는 그런 나라를 원하는가. 아니면, 다시 블랙리스트로 문화예술이 위축되는 암담한 나라 원하는가"라며 거듭 자신이 적임임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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