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작가 전문 에이전시 ‘블러썸크리에이티브(대표 지영주)’가 소속 김초엽 작가의 ‘지구 끝의 온실’의 영상화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구 끝의 온실은 공기를 부유하며 노출만 되어도 죽음에 이르는 더스트라는 물질이 대기에 퍼진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디스토피아 SF 소설로, 출간 이후 인기를 얻으며 2021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블러썸크리에이티브 측은 국내 인기에 힘입어 일본, 대만, 중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의 국외 출판 계약도 완료했으며 추가로 다른 국가 출판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영상화에도 많은 관심을 받았고, 여러 제안 끝에 ‘스튜디오드래곤’과 영상화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사랑의 불시착’, '스위트홈', ‘빈센조’ 등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인기 K-드라마를 제작한 한국 최대의 드라마 전문 스튜디오다.
한편, 김초엽 작가는 '사이보그가 되다'로 제62회 한국출판문화상, ‘인지공간’으로 제11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하며 이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SF 소설계 작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출간된 책으로는 ‘므레모사’, ‘행성어 서점’, ‘방금 떠나온 세계’, ‘지구 끝의 온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