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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월중순 최대 27만명 '정점' 예상…정부 일상회복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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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 0.18%,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60% 아래
정부 일상회복 메시지 공개적으로 언급
일각 “방역 완화 신호, 유행 증가에 영향 미쳐”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다음 달 최대 27만명의 유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일상회복을 다시 언급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치명률과 의료 자원 역량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정점을 앞둔 현재 경각심을 떨어뜨릴 메시지를 보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2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외 10개 연구기관에서 분석한 결과 이번 오미크론발 유행으로 3월 중순 최대 27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00명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10만명대 유행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뒤 유행 규모가 약 2배 증가하는 셈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이번 주 들어 일상회복에 대한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내비치고 있다.

 

전날 기자 설명회에서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한 번은 큰 유행을 거치면서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다"며 "델타보다 오미크론에서 이런 상황을 진행하는 게 우리나라에 유리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한 이후 코로나19 사태 종결과 일상회복을 잇따라 강조한 건 이례적이다.

 

이는 오미크론의 특성과 국내 의료 대응 역량을 고려한 판단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확인된 이후 약 두 달이 지났는데 지난 21일 기준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0.18%로 나타났다. 직전 주 0.19%보다 더 감소했으며 델타 변이 치명률 0.7%와 비교하면 약 4분의 1 수준이다.

 

특히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치명률은 0.13%이고, 50대 이하에서는 0.02%, 접종 완료자 치명률은 0에 수렴하는 수준이다.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60% 이하면 배정이 원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지난달 5일부터 49일째 60%를 밑돌고 있으며 현재는 30%대에 머물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정부는 이번 유행의 정점이 지나면 단계적 일상회복을 재새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정점이 지나면서 안정화가 될 경우에는 현재 하고 있는 거리두기, 방역패스 재조정, 의료 대응 체계 전환이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점 이후의 방역 전략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 역시 이번 정점이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번 유행이 지나면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정점 이후에는 일상회복으로 갈 수밖에 없고 가야만 한다"며 "지금 위기가 대유행으로서는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정점을 향해가고 있는 현 유행 상황에서 사회적 경각심을 떨어뜨리는 신호는 성급하다는 지적도 있다.

 

정기석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오미크론은 여전히 독감보다 치명률이 2배 높고 중환자와 사망자를 얼마나 발생시킬 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방역 완화의 신호를 보내면 유행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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