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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우크라이나 ‘일촉즉발’에, 휘발유·원자재 등 물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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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긴축우려 달러가치 상승도 원인
전국 휘발유 가격 한 달 째 상승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가능성에 휘발유, 원자재 가격 등이 치솟으며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국 휘발유 가격은 전일 대비 4.12원 오른 리터(ℓ)당 1714.58원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휘발유 가격은 ℓ당 1783.01원으로 6.09원 상승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0일을 기점으로 한달째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주간 가격 상승폭이 10원대에서 20원대로 확대되는 등 급격한 유가 상승에 가계 부담도 커지고 있다. 실제 2월 첫째 주 전국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4.2원 오른 ℓ당 1691.8원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은 국제 유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1일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6%(3.22달러) 오른 배럴당 93.10달러를 기록했다. 8년 만에 최고치다. 같은 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4.0%(3.63달러) 오른 95.0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국제 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이 일촉즉발 상황에 돌입하며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러시아가 실제 전쟁을 위해 병력을 이동시킨다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 우려 등으로 달러 가치가 급등한 것도 유가 부담을 더하고 있다. 원화가 약세일수록 원유를 사오는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국제 유가가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데 2~3주 정도가 소요된다. 현재와 같이 불안정한 국제 정세가 지속되고 원화 가치가 계속해서 떨어진다면 휘발유 가격 상승 속도는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이달 내 휘발유 가격이 1800원 선을 재차 돌파할 것이라고도 관측하고 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원자재 가격 또한 급등하는 추세다. 이날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발표한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유연탄(연료탄) 가격은 톤(t)당 235.56달러로 전주 대비 6.18% 올랐다.

 

광해광업공단은 "2월 2주차 국제유가가 전주 대비 0.9% 상승했다"며 "주요 생산지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로 유연탄 가격에도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동기간 철광석 가격도 t당 149.32달러로 전주 대비 1.73% 올랐다. 구리 가격은 t당 9950달러로 1.82% 상승했다. 아연과 니켈 가격도 각각 0.58%, 1.97% 오른 3664달러, 2만3698달러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 상승 등에 한국은행은 올해 물가가 지난해 연간 물가 상승률(2.5%)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이 오는 24일 올해 연간 물가전망 수정치를 발표하는 가운데 시장은 전망치가 2.8~2.9%로 수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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