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이미진 기자] 주말을 앞둔 11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최소 5만178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시간대 기준으로 처음으로 5만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오는 12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될 일일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5만명대를 기록하거나 사상 첫 6만명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5만1783명으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기준으로 역대 최다였던 전날 4만9035명보다 2748명 많다. 일주일 전인 지난 4일 2만5902명보다 두 배 이상인 2만5881명 폭증했다.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2만9002명→2만8386명→3만1528명→4만1008명→4만8400명→4만9035명→5만1783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닷새 연속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집계된 4만3057명에서 불과 3시간 사이에 8726명 더 늘었다.
지역별로 경기 1만5972명, 서울 1만3189명, 인천 4673명 등 수도권에서 65.3%인 3만3834명이 확진됐다. 서울과 인천은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7949명(34.7%)이 확진됐다. 부산 2650명, 충남 2225명, 경북 1836명, 대구 1790명, 대전 1511명, 광주 1450명, 전북 1245명, 충북 1157명, 전남 1127명, 강원 961명, 울산 728명, 경남 487명, 제주 467명, 세종 315명 등이다. 대전, 충남은 이미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단 지역별 확진자 수치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취합하는 과정에서 일부 변경이 있을 수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5만명대를 기록하면서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추가 확진자 발생이 이어질 경우 사상 첫 6만명을 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는 5만3926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