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안철수 ‘자진 철수’ 몰아가는 국민의힘

URL복사

윤석열, 담판 단일화 의사 거듭 확인
이준석 “한쪽이 포기하면 철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대선 후보 등록이 다가오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한 국민의힘의 단일화 압박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협상이 아닌 후보 간 담판을 통한 단일화 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고 이준석 대표는 안 후보의 완주 가능성 자체에 의구심을 드러내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국민의힘이 안 후보의 ‘백기투항’을 기다리는 압박 작전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윤 후보는 9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물밑에서 미주알고주알 따지는 지난한 협상이라면 처음부터 할 생각이 없다”면서 “단일화 추진위원회 같은 걸 만들어서 협상하라고 하면 그런 건 안 하겠다”고 말했다.

 

물 밑에서 미주알고주알 따지는 지난한 협상은 할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준석 대표 등 지도부는 더욱 구체적으로 안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이 대표는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날 김재원 최고위원이 ‘(단일화는) 투표일 전날까지도 가능하다’고 한 것에 대해 “결국 안 후보의 사퇴를 이야기하는 것일 것”이라며 “협상에 의한 경쟁방식의 단일화를 의미하는 게 단일화라는 용어이고, 한쪽이 선거를 진행하기 어려워서 포기하는 경우는 철수라고 한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 단일화 보다는 안철수 후보의 자진 사퇴를 통한 단일화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지난 2012년 18대 대선의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방식이다. 당시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고 자진사퇴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안 후보의 대선 완주 가능성을 불신했다. 이 대표는 “당선을 목표로 하는 후보라면 (유세차나 선거사무소 준비 등에) 상당한 비용을 써야 하는데, 그런 움직임이 거의 없다”며 “선거를 완주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6일에도 “11일 이후로는 단일화란 말이 더 안 나올 것”이라며 안 후보의 중도하차 가능성을 시사했다. 선거비용 문제로 오는 15일 공식 선거운동 전에 사퇴할 것이라는 뜻이다.

 

국민의힘은 설 연휴 이후 안 후보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자신감이 강해지고 있다. 지지율 우위를 앞세워 안 후보를 압박하면 결국 물러서지 않겠느냐는 판단이다.

 

이런 압박에 안 후보와 국민의당은 거부감을 보이면서도 단일화 여지는 남겨두고 있다.

 

안 후보는 대한상공회의소 간담회 후 윤 후보의 ‘10분이면 된다’ 발언에 대해 “그것 자체가 좀 일방적 생각을 갖고 계신 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했다. “모든 등록 서류부터 선거운동에 필요한 여러 가지 계약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대표의 선거비용 관련 공세도 일축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단일화는 아예 우리 당 금기어”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을지연습, 북한 공격 의도 없어…국민 생명·안전 지키는 방어적 성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을지연습의 목적은 한반도 평화 달성이며,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부터 나흘간 실시되는 을지연습과 관련해, "북한을 공격하거나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을지 국가 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열고 "을지연습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방어적 성격"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안전보장회의에서 전시 상황에 대비한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과 기관별 전시 전환 절차 등을 검검했다. 회의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위성락 안보실장,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등 각 부처 장관과 대통령실 참모진도 참석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평화가 최선이지만 최악의 상황도 대비가 필요한 만큼 전시에 국민을 보호하고 국가 안전 보장을 위한 실질적 연습이 되도록 훈련을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며 "무엇보다 이번 훈련의 기본 목적은 한반도 평화를 달성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임을 (이 대통령이) 재차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안전보장회의 직후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백석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특화 ‘드론 항공영상 촬영과정’ 운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인 드론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거점특화 프로그램 ‘드론을 활용한 항공영상 촬영과정’을 개설하고, 8월 4일부터 15일까지 교내에서 운영했다. 이번 교육에는 사전 선발된 지역 청년 20명이 참여했다. 총 7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드론 비행 및 항공 촬영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시뮬레이션을 통한 기초 비행,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설정, 자동·수동 비행 전환, 항공 촬영 데이터 가공 및 관리, 개인별 프로젝트 발표까지 현장 실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대학 측은 “드론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문 인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직업 역량을 제공하기 위해 과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백석대 박정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드론 운용 기술 등 실무 기반 역량을 확보하고, 기술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현장 중심 교육이 취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과정에는 충남도지사와 천안시장 표창 경력이 있는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