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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美국방 대변인 "러 화답하면 유럽 군사훈련 축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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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긴장 사태와 관련한 러시아의 안전 보장 요구와 관련해 유럽에서 일부 훈련을 축소하는 것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하루 앞서 공개된 미 유명 방송인 그레타 밴 서스터렌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화답한다면 기꺼이 무언가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을 용의가 있다. 예를 들어 대륙(유럽)에서의 훈련 규모와 범위 축소 등"이라고 말했다고 더힐이 전했다.
 
이어 "하지만 그것은 러시아와 상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듭 말하지만 우린 대화의 문을 닫지 않을 것이다. 미 국무부도 분명히 했고 여전히 여지가 있다"며 "우리는 어떻게 진행될 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러시아의 핵심 요구 사항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우크라 가입 거부는 푸틴 대통령의 권한 밖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우크라가 나토에 가입할 지, 아니면 협력할 지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몫이 아니다. 그것은 주권의 문제"라며 "우리에겐 타협하지 않아야 할 원칙들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은 최근 러시아 측에 전달한 서면 답변서에서도 우크라 나토 가입 금지를 보장하지 않았고 러시아는 핵심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커비 대변인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이 현실화할 가능성에 대해선 "푸틴 대통령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정말로 모르겠다"며 지금 당장 우크라 침공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그럴 수 있는 능력은 더욱 커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 말은, 그가 우크라에 대한 또 다른 침공을 개시하거나 아니면 다른 규모의 어떤 공격을 할지 여전히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그는 불과 2주 전보다 더 큰 능력과 선택지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크라 접경과 벨라루스에 계속해서 지상 병력을 증원하고 있다"며 "지중해와 대서양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전함을 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지 많은 선택지를 갖고 있다"며 그가 '외교'를 선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해 말부터 침공설을 제기했고 최근엔 '임박했다'는 등의 표현을 써 왔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 침공 가능성을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은 최근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이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는 식의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고, CNN은 침공 위험 수위를 놓고 이견이 표출됐다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 수도 키예프에서 외교관 가족을 철수시킨 것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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