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2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부경대생, 실내 카약 운동기구 개발해 창업 ‘눈길’

URL복사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해양스포츠인 카약을 실내에서 즐기고 싶다’며 실내 카약 운동기구 개발에 나서 국산화에 성공하고 창업까지 나선 대학원생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의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 해양스포츠학과 김진재 씨(25‧석사과정 1년)가 그 주인공.

 

김 씨는 지난해 실내 시뮬레이터 ‘Impactrak K-1’과 ‘Impactrak S-1’을 개발해 ‘마린엑스’라는 회사를 창업한 데 이어, 최근 이 제품 6대를 판매하며 첫 매출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김 씨가 개발한 이 제품들은 롤링 시트, 에어팬 등을 갖춰 실제 바다의 상황과 비슷한 운동 환경을 재현해 실내에서도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구들이다. ‘Impactrak K-1’은 카약,  ‘Impactrak S-1’은 패들보드용으로 개발됐다.

 

기존에도 카약 운동기구는 있었지만 대부분 미국, 독일 등에서 수입하는 고가의 제품들이라 사업장이나 개인들이 구입 활용하기에는 부담이 있었다. 김 씨가 개발한 제품은 기존 제품 가격의 절반인 200~250만 원선인데다, 롤링 시트를 탑재해 실제 바다에서 파도나 바람으로 인한 흔들림도 생생하게 구현해 기존 제품보다 현실감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특히 운동기구 개발에만 그친 것이 아닌, 제품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Impactrak’ 앱도 개발해 사용자가 운동량과 운동 강도를 파악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운동 기록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김 씨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창업지원사업인 ‘2021년도 스포츠산업 창업지원/도약센터사업’의 지원을 받아 시제품 6대를 제작했고, 카약 동호인 대상 시연회를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아본 카약 대리점 등 해양스포츠 업체들에 6대 전부를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내달 17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박람회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에도 참가해 제품들을 선보인다.

 

해양스포츠를 전공하며 인명구조, 동력수상레저기구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 자격증도 보유한 ‘해양스포츠 매니아’ 김 씨는 “카약을 즐기는 아버지를 따라 카약을 경험한 이후 카약의 매력에 빠지면서 실내에서 카약을 즐기고 싶어 직접 운동기구를 개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제품으로 언제든 실내에서 훈련하거나 운동하고, 실제 운동 전 운동법을 익힐 수 있기 때문에 카약이 대중화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카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계속 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최대 식품 전시회 '푸드위크 코리아' 폐막...식품 트렌드 한눈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는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 A, B, C홀과 더플라츠에서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푸드위크 코리아 2025)를 개최했다. 코엑스를 대표하는 식품 전시회인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은 국내외 프리미엄 식품부터 대체·신식품, 제조자동화, 스마트유통, 팜테크까지 미래의 식품산업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규모 국제 종합 식품 전시회로 올해는 42개국 950개사가 참가했다. '식탁혁명, 푸드테크가 만드는 내일의 식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AI 영양분석, 대체단백질, 친환경 포장기술 등 첨단 기술과 식생활 트렌드를 선보였다. 전시장은 ▲푸드테크 ▲식품 ▲디저트 ▲외식·급식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2026 식품외식산업전망,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푸드테크 기술사업화 성과공유대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송미령 장관이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에게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한 11점의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송 장관은 이날 개막식 격려사를 통해 "우리 한국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최대 식품 전시회 '푸드위크 코리아' 폐막...식품 트렌드 한눈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는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 A, B, C홀과 더플라츠에서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푸드위크 코리아 2025)를 개최했다. 코엑스를 대표하는 식품 전시회인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은 국내외 프리미엄 식품부터 대체·신식품, 제조자동화, 스마트유통, 팜테크까지 미래의 식품산업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규모 국제 종합 식품 전시회로 올해는 42개국 950개사가 참가했다. '식탁혁명, 푸드테크가 만드는 내일의 식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AI 영양분석, 대체단백질, 친환경 포장기술 등 첨단 기술과 식생활 트렌드를 선보였다. 전시장은 ▲푸드테크 ▲식품 ▲디저트 ▲외식·급식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2026 식품외식산업전망,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푸드테크 기술사업화 성과공유대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송미령 장관이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에게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한 11점의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송 장관은 이날 개막식 격려사를 통해 "우리 한국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