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17일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늘 10시 용산 사옥에서 정몽규 회장의 입장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참사 발생 직후 광주로 내려가 대국민 사과에 나선바 있지만 이번 사고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 발표 없이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사고 이후 광주에서 유병규 HDC현산 대표 등과 사고 수습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정 회장은 주말에 서울로 올라와 입장 발표와 함께 자신의 거취 등을 두고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정 회장이 이날 그룹 회장직을 내려놓는 한편 HDC현산을 전문 경영인(CEO) 체제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