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월요일인 1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밤부터는 눈이나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경기내륙과 강원내륙, 충청권, 전라권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 서해안에 인접한 다리나 교량이나 도로에서는 가시거리가 50m 내외까지 줄고, 짙은 안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특히 서쪽 지역에는 안개와 먼지 등이 함께 떠 '연무'가 끼는 곳도 있겠다. 그늘진 도로와 고가도로 등에서는 안개가 도로 살얼음으로 변하는 곳도 있어 교통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 광주, 전북, 대구, 경북 등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 영동과 전남, 경남, 제주는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 6~9시부터 경기남부, 강원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북부내륙 등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수도권 북부와 전남남동부, 경북권남부내륙, 경남서부내륙 등에도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울릉도·독도에서 5~20㎝, 강원산지·충남남부서해안·전라서해안·제주(산지 제외)에서 1~5㎝,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 충청권, 전북내륙, 전남권북부내륙, 경북북부내륙, 서해5도에서 1㎝ 내외로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은 0.1㎝ 미만 눈 날림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7~3도, 낮 최고기온은 3~12도를 오가겠다. 대부분 지역에서 최저기온 영하 5도 내외로 예상되는데, 밤부터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해 온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4도, 춘천 -5도, 강릉 1도, 청주 -3도, 대전 -4도, 전주 -3도, 광주 -2도, 대구 -3도, 부산 3도, 제주 5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수원 5도, 춘천 4도, 강릉 9도, 청주 5도, 대전 7도, 전주 7도, 광주 9도, 대구 9도, 부산 11도, 제주 10도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