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억류하고 있는 미국 여기자에 대해 오늘 오후 3시에 재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재판소이 이미 기소된 범죄행위에 따라 미국기자 로라 링과 리승은(유나 리)에 대한 재판을 6월 4일 오후 3시에 시작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3월말 두 여기자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증거자료들과 본인들의 진술을 통해 불법입국과 적대행위 혐의가 확정됐다"고 밝혔고, 지난 4월 24일 조선중앙통신은 "확정된 미국 기자들의 범죄자료에 기초해 그들을 재판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달 14일에는 6월 4일에 재판을 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이 여기자에 대한 재판 날짜를 예고한 데 이어 재판 시작 시간까지 알린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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