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25 (금)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사회

수능 출제위원장 "국어·수학 선택과목 유불리 않도록 출제"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8일 시작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이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는 만큼 국어, 수학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제했다는 뜻을 밝혔다.

위수민 수능 출제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 수능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처음 문·이과 통합형으로 시행되는 수능"이라며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위 위원장은 "수능체제의 변화가 있었지만, 예년의 출제기조를 유지하고자 노력했다"면서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이미 수능에서 출제됐던 내용이라도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 형태나 발상, 접근방식 등을 변화시켜 출제했다.

위 위원장은 공통+선택과목으로 치러지는 국어 및 수학 영역에 대해 "선택과목에 따라 수험생 간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 수학 영역은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피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영어 과목에 대해서는 "교육과정이 정한 어휘수준에서 기본적인 청해력과 의사소통력, 능동적인 독서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면서 "필수과목인 한국사 영역은 기본 소양을 평가하는 핵심 문항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은 EBS 교재·강의 연계율은 전년도 70%에서 50%로 줄었으며, 영어 등 간접연계 문항이 늘어났다. 올해 문항 수 기준으로 국어와 영어의 연계율은 51.1%, 나머지 영역은 50%다.

위 위원장은 "전반적으로 모든 영역에서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행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유념하여 출제했다"면서 "올해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수능에는 총 50만9821명이 지원했으며 지난해 수능보다 1만6387명 늘었다. 이 중 고3 재학생은 36만710명(70.8%), 'N수생' 등 졸업생은 14만9111명(29.2%)이다.

수험생들은 이날 오전 8시40분 국어를 시작으로 2교시 수학, 영어, 한국사·탐구,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시험을 치른다. 4교시까지 응시하는 일반 수험생들은 오후 4시37분, 5교시는 오후 5시45분 시험이 종료된다.

수험생 중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 15명에게는 점자 문제지와 음성평가 자료를 배부한다. 2교시 수학 영역에서는 필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하며, 시험 시간을 1.7배 연장해 배려한다.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 106명에게는 신청 사항에 따라 축소 또는 확대된 문제지를 배부하며, 시험시간을 1.5배 연장한다. 중증 청각장애 수험생 139명에게 듣기평가를 지필평가로 대체하고, 시험시간은 일반 수험생과 같게 했다. 뇌병변 및 운동장애 수험생 135명은 시험시간이 1.5배 연장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수능 당일인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홈페이지 전용게시판을 통해 지문과 문제,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한다.

평가원은 심사를 거쳐 오는 29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성적통지표는 다음달 10일 수험생들에게 배부 예정이다.

상대평가 과목의 경우 성적표에 영역과 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절대평가인 한국사와 영어,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등급만 명시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역사와 정서를 국악으로 풀어낸 창작국악 시리즈 ‘화음 華音’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 소속 화성시 예술단 국악단은 화성시의 역사와 정서를 국악으로 풀어낸 창작공연 시리즈 ‘화음(華音)’을 오는 8월과 9월 두 차례 무대에 올린다. ‘화음(華音)’은 단순한 음악적 조화를 넘어 화성이라는 지역의 삶과 이야기가 모여 만들어내는 공동체적 울림을 의미한다. 이 공연은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기쁨, 슬픔,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을 전통 국악의 언어로 풀어낸 창작 무대로, 화성시 예술단 국악단의 고유한 레퍼토리를 구축하고 지역 문화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기획이다. 김현섭 예술감독은 “화성시 예술단 국악단이 창의적 기획과 깊이 있는 작품을 통해 예술의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지역 문화를 예술로 승화시키고자 한다”고 전했다. 화음(華音)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 ‘화성을 노래하다’는 8월 14일(목) 오후 7시 화성아트홀에서 열린다. 정가, 판소리, 민요 등 전통 성악 중심의 무대로, 화성의 역사와 자연,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융건릉, 팔탄 농요 등 지역 문화유산을 담아낸다. 신예 작곡가 강현승, 김다원, 김성진, 박한규, 송정, 최지운, 홍수미 등이 참여해 젊고 신선한 감각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