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포항시, ESG 가치 실현을 통해 세계시민도시로 우뚝 선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대우 기자] 포항시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시청 대잠홀에서 ‘세계시민도시 ESG 포항’을 선포할 예정이다. 

 

이 날 선포식에는 반기문 UN 전 사무총장이 지속가능한 세계의 번영을 위해 ‘ESG 가치 실현에 대한 세계시민교육의 필요성’ 기조 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세계 3대 창업 엑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 김호민 대표가 ESG 창업의 최적지로서 포항의 미래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ESG란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활동에 재무적인 요소 이외의 비재무적인 요소인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코로나 팬데믹, 탄소중립 선언, 세계 환경문제 등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따라 점차 대두됐다.

 

아울러, 최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투자기준을 발표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ESG투자 지표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으로서 ESG경영은 더 이상 피해갈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 됐다.

 

세계 투자 트렌드는 기존 주주 이익극대화에서 ESG 경영실적 즉 사회에서의 기업 존재 가치로 이동했으며, 이에 따라 국내 대기업 중심으로 ESG 경영에 대한 관심과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으로 포항시는 지자체 최초 ESG 포항을 선포함으로써 산업기반도시에서 ESG 선도도시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항만이 가지고 있는 세계 유일한 자원인  UNAI KOREA(유중근 이사장)와 한동대학교(장순흥 총장)가 공동으로 반기문 글로벌 교육원 및 김영길 그레이스홀을 설립·운영하는 등 기업, 시민을 대상으로 ESG 세계시민 교육을 실시해 모든 구성원이 선한 사회 영향력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시키고 관련 신산업 연구 및 창업이 특화된 글로벌 혁신도시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UNAI KOREA는 반기문 UN 총장 재임 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고등교육이 필요하다는 사명 하에 고등교육의 가이드라인을 정립해 UN회원국에게 권고했으며, 전인적 세계시민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포항에 2019년 5월 27일 개원해 운영 중이다.

 

실천방안으로는 2개의 추진과제와 6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ESG 창조인재 생태계 조성,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기반 구축 등 2개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이어 △ESG 세계시민교육  실시 및 수료증 발급, △ESG 글로벌 창업 생태계 및 로컬펀드 조성,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 및 포항시 ESG 시책 기획, △ESG 세계시민교육특구 혁신도시 건설, △ESG 경영 컨설팅 지원 등 신규 정책 발굴, △포항시 ESG 전담부서 배치로 6개 세부사업을 제시하며, 향후 각 분야별 실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한다.

 

이강덕 시장은 “ESG 가치 실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세대의 의무로 포항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실현해 나가야한다. 우리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인적 세계시민 교육을 통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모든 구성원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계시민도시 ESG 포항 선포식에 많은 분들의 참석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시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그린웨이 프로젝트, 도심하천 생태복원, 미세먼지 저감사업 등과 산업구조 다변화를 통한 배터리 클러스터, 바이오·헬스 산업, 신재생에너지 등 저탄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해왔으며, 지난 4월에는 지구의 날을 맞아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환경드림시티’를 선포한 바 있다.
 

또한, 전 세대 배려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청년일자리,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어르신 행복일자리 창출,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적 기업 육성 등을 추진해왔으며,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시민소통 공감대 확산, 청렴한 포항을 구현하는 등 지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정치,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 최소한으로 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패널 100여명과 함께하는 디지털 토크 라이브를 열고 "정치가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최소한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에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불평등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다. 먹고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두고는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사실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데,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선진국은 못 갚은 빚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