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2~15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예약을 못하더라도 화이자 백신이 있는 위탁의료기관에 문의하면 언제든지 당일 접종할 수 있다.
동시에 이날부터는 SNS 당일 신속 예약서비스로 잔여 백신을 활용한 추가접종(부스터 샷)도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된 12~15세(2006~2009년 출생)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이날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전날 0시 기준 12~15세 184만9000여명 가운데 31.6%인 58만5164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사전예약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접종을 원하는 소아·청소년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물량을 보유한 위탁의료기관에 직접 문의하면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본인 명의 휴대전화가 있는 만 14세 이상(올해 생일 경과 2007년생까지) 청소년은 네이버·카카오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당일 신속 예약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한편 12~15세 1차 접종자는 20만7321명으로 1차 접종률은 11.1%다. 16~17세는 59만2875명이 1차 접종을 받아 65.3% 접종률을 보였다. 이로써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등 기접종자 포함 12~17세 접종자 수는 약 80만명으로 해당 인구 대비 28.9%다.
12~17세 학령층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월10일~16일 8.5% 이후 10월17일부터 11월6일까지 3주간 10.1%, 11.6%, 10.5% 등으로 10%대로 확진자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1일 "소아·청소년의 감염 위험성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확진자도 늘고 있고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예방접종의 보건학적인 사회적인 편익이 커지고 있다"며 "소아·청소년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잔여백신을 활용한 추가접종도 한층 편리해진다.
네이버·카카오 SNS를 통한 잔여백신 당일예약서비스 기능을 개선해 추가접종 대상자도 잔여백신 예약이 가능해진다. 예약 방식은 기본접종 때와 동일하다. 추가접종 예약을 한 사람이 잔여백신을 예약하면 기존의 추가접종 예약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현재 추가접종 실시 대상은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 ▲50세 이상 연령층 ▲얀센 백신 접종자 ▲노인시설 및 감염취약시설 ▲18-49세 기저질환자·우선접종직업군 ▲면역저하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