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7 (금)

  • 흐림동두천 4.1℃
  • 흐림강릉 6.2℃
  • 구름많음서울 6.2℃
  • 흐림대전 6.9℃
  • 대구 7.3℃
  • 울산 7.5℃
  • 광주 6.9℃
  • 부산 7.3℃
  • 흐림고창 5.9℃
  • 제주 10.5℃
  • 구름많음강화 3.5℃
  • 흐림보은 6.7℃
  • 흐림금산 5.9℃
  • 흐림강진군 8.1℃
  • 흐림경주시 7.3℃
  • 흐림거제 7.3℃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 계획 검토" 2030 공략

URL복사

 

동대문 청년주택 '장안생활' 방문…청년들과 간담회도
"집은 공공재·땅은 국민 모두의 것이란 생각 확고해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 청년들이 거주하는 공공주택을 방문해 "우리 사회 가장 큰 과제는 부동산, 특히 주택 가격 안정화"라며 "일반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 계획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의 '장안생활'을 찾아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이같이 말하며 "형평성 측면에서 취약계층은 청년계층을 억강부약 원칙에 따라 일부 우선 배정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장안생활'은 청년용 공공주택으로 1인 가구 청년들이 함께 살며 공동으로 작업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후보는 이날 청년들과 부동산 관련 이야기를 나누며 주택의 투기용 소유를 작심 비판했다. 자신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기본주택' 구상도 강조했다.

그는 "주택 보급률이 100%라고 하는데 자가 보유율은 55%에 불과하다. 집을 아무리 지어도 주택 자가 보유율이 안 오른다"며 "1인 가구가 늘어나는 게 크고, 주거용이 아닌 투자·투기용 보유를 너무 당연시하는 이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이 집을 700채 갖고 있기도 하고, 임대용으로 사모으고 세제 혜택을 주는 비정상적 상황 때문에 자가보유율이 정체되는 문제가 있다"며 "공급을 하되 분양용, 소유유형이나 공공주택을 늘리는 기본주택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공공영역이 사고를 다양화해야 한다. 지금까지 오로지 '지어서 분양하고 공급한다,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내가 집을 한 채 갖든, 백 채 갖든 왜 관여하느냐'는 기본 입장이 있는데 이제 바꿔야 한다"며 "집은 공공재고 땅은 국민 모두의 것이라는 생각을 확고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공공주택 거주 청년들은 이 후보에 공공주택의 장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이 후보는 "좁은 공간 안에서 토지나 건물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이 공유주택"이라며 "이런 사회주택이나 공유주택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 무리일 게 없고 이게 더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가 정말 중요한데 노인만 고독한 게 아니라 청년도 고독한 시대가 됐다. 단독가구가 많아지고 1인 가구가 30%가 훨씬 넘는데 다 외롭다"며 "전통적 공동체 측면에서도 (공공주택이) 상당히 유용하다"고 말했다.

기본주택과 관련해선 "원하면 사지 않고도 좋은 집에 저렴하게 모난 것 없이 평생 살 수 있다"며 "이런 말을 하면 공산당이라고 이야기한다. 모든 주택을 이렇게 하자는 게 아니고 평생 살 수 있는 고품질의 저렴한 공공주택을 10%라도 공급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장동이나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본인의 억울함을 강조했다. 그는 "택지를 개발해 건설회사에 파는 게 문제다. 언론에서 나를 비난하는데 위례 신도시 개발할 때 LH가 다 민간에 택지를 팔았다"고 지적했다.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서도 "공공개발하겠다고 몇 년을 싸우다가 민간 자본으로 가는 개발이익 일부라도 환수해야겠다고 해서 70%라도 환수한 게 아니냐"며 "땅값이 올라서 4000억 여원이 남았다고 그게 내 책임이라고 주장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재미있는 건 민간개발을 최소화하고 공공개발로 개발이익을 환수해 공익을 환수하자고 했더니 법안 심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이날 '장안생활' 내부의 빨래방 등 청년들의 생활공간을 구석구석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곳에 거주하는 한 청년이 "보증금이 3000만원에 관리비를 다 포함해 월세가 38만 원이다. 옥탑에 살려고 해도 그 정도는 한다"고 하자 이 후보는 "집값이 너무 비싸다. 토지를 싸게 강제 수용해 택지 개발을 하고 건축을 직접 하면 건설원가가 1평에 1000만원 조금 넘는다. 그런데 인근 시세는 3000만원, 아무리 싸도 2500만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간 불로소득 일부는 건설사, 분양사가 먹는다"며 "너무 많이 불로소득을 취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공공택지를 개발해 역세권 공공임대주택을 설치하는 구상을 밝히며 "역세권 택지를 개발해 역 주변에 공공임대주택을 설치하고 분양 주택을 외곽으로 빼는 거다. 그렇게 지어도 전혀 손실이 나지 않는다. 얼마든지 할 수 있고, 문제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법왜곡 법관·검사 최대 징역 10년 형법 개정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법왜곡을 한 법관·검사를 최대 징역 10년에 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종결시키고 ‘형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수정안을 총 투표수 170표 가운데 찬성 163표, 반대 3표, 기권 4표로 통과시켰다. 개정안 제123조의2(법왜곡)는 “형사사건의 재판에 관여하는 법관, 공소를 제기하거나 유지하는 검사 또는 범죄수사에 관한 직무를 수행하는 자가 타인에게 위법 또는 부당하게 이익을 주거나 권익을 해할 목적으로 재판 또는 수사 중인 형사사건에 관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경우에는 10년 이하의 징역과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 1. 법령의 적용 요건이 충족되지 아니함을 알면서도 이를 적용하거나, 적용되어야 할 법령임을 알면서도 이를 적용하지 아니하여 의도적으로 재판 및 수사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경우. 다만, 법령 해석의 합리적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 재량적 판단은 이에 해당하지 아니한다. 2. 사건에 관한 증거를 인멸, 은닉, 위조 또는 변조하거나 위조 또는 변조된 증거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도서관 창의·협업 공간 새단장 행사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학도서관 창의·협업 공간 새단장 행사를 지난 25일 개최했다. 신규 공간은 기존 열람 중심 공간을 연구 몰입과 협업, 휴식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학도서관은 이를 통해 정적인 학습 공간을 넘어, 지식 공유와 창의적 소통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내 교직원과 대학원생을 비롯해 성남시 중앙도서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새롭게 단장된 공간을 둘러봤다. 현장에서는 신규 공간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으며,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공간을 체험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조성된 주요 공간은 ▲학술적 영감을 주는 ‘교수의 서재 및 북큐레이션 공간’ ▲몰입형 개인 연구를 위한 ‘1인 캐럴 및 대형 테이블 열람석’ ▲소규모 공동 연구와 토론을 위한 ‘그룹스터디 공간’ ▲휴식과 재충전을 지원하는 ‘빈백 조망존 및 뮤직 스페이스’ ▲근대 자료 홍보와 공유를 위한 ‘전시실’ 등이다. 연구원은 공간의 정체성을 반영하기 위해 ‘창의·협업 공간 명칭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운영 개선을 위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김낙년

문화

더보기
습관을 더 편하게, 더 자연스럽게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비즈니스북스가 일, 공부, 건강, 일상까지 한 권에 펼쳐지는 좋은 습관 대백과 ‘습관은 나의 힘’을 출간했다. 이상은 늘 높은데 막상 행동은 쉽게 시작되지 않는 사람. 대충 하기 싫어서 계획 세우는 데 시간을 다 쓰는 사람. 머릿속에서는 이미 성공을 그렸지만, 현실에서는 늘 ‘실행 0일차’에 머물러 있는 사람. ‘습관은 나의 힘’은 이미 ‘충분히 애쓰고 있다’고 느끼는 당신을 위한 행동 습관화 가이드다. 저자 홋타 슈고는 일본 메이지대학교 법학부 교수이자 언어학자로, 법언어학과 심리언어학을 넘나들며 사람이 왜 알고도 행동하지 못하는지를 오랫동안 추적해왔다. 그는 의지나 성격이 아니라 변화에 저항하는 뇌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행동이 바뀌는 습관화의 원리를 이 책에 알기 쉽게 정리했다. 그가 말하는 ‘의지에 기대지 않는’ 습관화 메커니즘은 ‘쉽고 현실적이다’라는 일본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2025년 일본 오리콘 연간 북랭킹 자기계발서 1위를 기록했다. ‘습관은 나의 힘’은 하버드, 스탠퍼드, 옥스퍼드 등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이 검증한 심리학, 행동경제학, 뇌과학 이론과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