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발전방안 공동연구 최종보고회 온라인 개최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구축 관련 33개 핵심사업 제시
'대륙과 해양을 잇는 아시아권 거점도시' 육성 비전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남, 부산 울산, 대구, 경북 등 영남권 5개 시·도가 부울경 메가시티와 연계해 영남권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경남도는 29일 영남권 5개 시·도와 영남권 4개 연구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영남권 발전방안 공동연구 최종보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정보를 공유했다.
공동연구는 지난해 8월 경남도청에서 개최한 제1회 영남권미래발전협의회에서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과 지역 주도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영남권을 수도권에 상응하는 '그랜드 메가시티'로 조성하자는 데 합의하면서 추진됐다.
지난 3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7월에는 중간보고회를 통해 관련 부서, 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했고, 10월에 최종보고서를 완성했다.
이번에 발표한 최종보고서에는 '대륙과 해양을 잇는 동아시아 거점도시'라는 비전으로, 현재 부산, 울산, 경남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부울경 메가시티'와 대구·경북에서 추진하는 '행정통합', 그리고 정부 초광역권 사업과 연계 가능한 경제·산업, 교통, 물류 등 7개 분야 33개 핵심사업, 111개 세부사업이 담겼다.
주요 사업은 ▲경제산업 분야, 영남권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과 자율주행차 생태계 구축 ▲교통분야, ‘영남권 거점도시간 1시간 생활권’ 조성을 위한 광역 철도망·도로망 구축 ▲환경안전 분야, 스마트 상수도 관리 ▲문화관광 분야, 영남권 자연·역사·문화 활용 스토리 투어 등이다.
경남도 조영진 기획조정실장은 "영남권은 역사적·지리적으로 한 뿌리이며,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구와 연관 산업, 기반시설 등을 보유한 유일한 지역"이라며 영남권 광역협력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눈앞에 현실화되고 있는 부울경 메가시티와 연계하여 영남권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균형 뉴딜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