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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에이치투 '액체수소 드론', 3kg 화물 탑재하고 2시간11분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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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국내 기업이 만든 액체수소 드론이 3kg 화물을 탑재하고 2시간11분 비행에 성공했다.

 

액화수소 전문기업 블루에이치투(대표 정연섭)는 부설 연구소 헥사와 함께 실시한 액체수소 드론 시연회(프로젝트명 : 페가수스 프로젝트)에서 액체수소 드론이 3kg 화물을 탑재하고 2시간11분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압축기화수소를 주연료로 사용하는 드론 기술과는 달리 블루에이치투는 액체수소를 주 연료로 하여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고 안전하게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아직까지 액체수소로 장시간 드론 비행에 성공한 것은 블루에이치투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고 실제 12시간 7분의 최장시간 드론 비행 기록 세계 기네스 신기록도 보유 중이다.

 

블루에이치투는 지난 21일 헥사 본점 소재지 인근 드론 비행장에서 3kg의 화물을 탑재하고 2시간 이상 비행하는 시연회를 선보였다. 드론 비행이 완료된 이후 연료탱크에 남은 액체수소 연료를 산술적으로 계산해 본 결과 2시간 42분 가량의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정연섭 블루에이치투 대표는 “이번 비행은 액체 수소 연료로 3kg의 화물을 탑재한 세계 최장 시간 비행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에 비행한 연료탱크는 6L 용량인데 만약 이를 9L 용량으로 교체할 경우 비행시간은 4시간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이번 비행에 사용한 연료전지인 DMI를 IE로 교체해 비행할 경우 Payload도 5kg 이상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시연회는 기체 수소 연료를 이용하여 시연 또는 상용화하는 타 업체와는 달리 액체 수소를 연료로 3kg을 탑재하고 2시간 이상 비행한 사례로 이는 세계 최초로 알고 있다. 블루에이치투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액화수소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블루에이치투의 기술력은 블루에이치투가 미국 나사에서 선정한 13곳의 파트너 업체 중 한 곳으로 선정될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액화수소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블루에이치투의 드론 기술력은 타업체와는 차별화된 극저소음 드론으로 타 업체와의 비교 자체를 거부한다”면서 블루에이치투의 기술력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번 시연회는 현재 드론 업계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적재중량 증대, 비행시간 연장 및 소음공해 문제 등의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액화수소는 기체 상태의 수소를 영하 253도에서 냉각해 액화한 것이다. 기체수소보다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는 양이 크게 늘어난다. 기체수소는 탱크로리 1개에 250kg를 담아 운송할 수 있는 반면 액화수소는 14배인 3500kg까지 운송이 가능하다. 충전시간도 대폭 짧아져 수소차 충전소에서 대기시간도 줄일 수 있다.

 

현재 서울 여의도 국회 수소충전소나 GS칼텍스가 구축한 수소충전소는 모두 기체수소 충전소다. 기체수소 충전시 승용차 1대(5kg 기준)를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2분이지만 액화수소는 3분에 불과하다. 주유소에서 휘발유 충전하는 속도와 큰 차이가 없다. 액체 수소가 기체 수소보다 크게 주목받는 이유이다.

 

이번 페가수스 프로젝트 시연회 동영상은 블루에이치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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