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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장 리츠, 꾸준한 배당 노리는 투자자들 관심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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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최근 국내 증시가 횡보세를 지속하면서 대안상품으로 상장 리츠가 떠오르고 있다. 꾸준한 배당을 목표로 리츠에 투자하거나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리츠(REITs)는 투자자로부터 모집한 자금을 부동산이나 관련 증권에 투자해 수익을 배분하는 부동산집합투자기구다. 부동산 임대 및 개발사업을 수행하는 부동산회사와 펀드의 성격이 결합된 상법상 주식회사다.

국내에는 IMF 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보유 부동산 유동화를 통한 기업구조조정 목적으로 2001년 4월 도입됐다. 리츠는 관리주체에 따라 위탁관리형 및 자기관리형으로 구분한다. 사업내용에 따라 개발리츠와 비개발리츠로 구분된다. 비개발리츠는 부동산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비율이 총자산의 30%를 초과하지 않는 리츠다. 위탁관리형 중 기업구조조정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는 CR리츠로 별도 구분한다.

국내 리츠시장은 상반기(6월말) 기준 299개 리츠가 운영 중이다. 총 자산규모(AUM)는 68.4조원으로 리츠 1사당 평균 AUM 2280억원이다. 리츠의 수와 운용자산 규모는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다. 리츠가 중위험·중수익의 투자대안으로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는 위탁관리리츠(94.7%)가, 투자대상별로는 주택 관련 리츠(56.4%)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상장리츠는 현재 15개가 있다. 상장 순으로 ▲에이리츠 ▲케이탑리츠 ▲모두투어리츠 ▲이리츠코크렙 ▲신한알파리츠 ▲롯데리츠 ▲NH프라임리츠 ▲이지스밸류리츠 ▲이지스레지던스 ▲미래에셋맵스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코람코에너지리츠 ▲ESR켄달스퀘어 ▲디앤디플랫폼리츠 ▲SK리츠가 이름을 올렸다. 시가총액 합계는 15일 기준 약 6.3조원에 달한다.

2018년 비개발위탁관리리츠 상장예비심사 면제 등 규제 완화로 양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투자대상 부동산이 다양화되며 질적 성장도 이뤄지는 양상이다.

리츠는 1960년대 미국에서 최초로 도입됐다. 2000년 이후 유럽과 아시아에 확산됐다. 주요국은 상장리츠 시장규모가 주식시장 시총 및 국내총생산(GDP) 대비 2~8% 비중을 차지한다. 싱가포르는 GDP 대비 24%까지 성장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0.2% 수준으로 상장리츠의 비중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상장리츠 시장은 2018년 규제가 완화된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양적, 질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상장리츠가 횡보세인 한국 증시에서 갈피를 잡기 어렵고 꾸준한 배당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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