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6 (금)

  • 흐림동두천 0.6℃
  • 흐림강릉 3.7℃
  • 박무서울 1.8℃
  • 대전 1.5℃
  • 대구 8.6℃
  • 울산 7.4℃
  • 광주 3.7℃
  • 부산 9.3℃
  • 흐림고창 0.6℃
  • 제주 8.6℃
  • 맑음강화 0.7℃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1.6℃
  • 흐림강진군 5.5℃
  • 흐림경주시 6.6℃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與,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국힘 게이트 실체" 총공세

URL복사

 

"토건 비리세력, 국힘과 과거·현재에 맞닿아"
"곽상도·아들에 대한 신속한 직접수사 필요"
"퇴직금 외형에 뇌물일 가능성 매우 농후해"
대선주자들, '대가성' '특권과 불법' 지적제기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화천대유자산관리에 재직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해 "국민의힘 게이트 실체" "투기선물세트" "대가성 뇌물"이라고 질타하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300만원 가량의 월급을 받던 사회 초년생이 6년 근무에 삼성전자 사장보다 더 많은 퇴직금이라니, 국민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액수"라고 꼬집었다.

이어 "아들의 50억 퇴직금을 최근 알게 됐다고 하니, 아버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알지 못했다던 윤희숙 전 의원의 주장과 똑 닮았다"며 "권력을 이용해 투기를 기획하고 투기금 세탁은 가족이 하는 행태라면 가히 '신종투기선물세트'라 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과 화천대유 100% 지분을 가진 대주주 김만배씨의 오래된 인연, 박근혜 정부 시절 민정수석을 지냈던 곽 의원의 직무 관련성에 따른 뇌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대장동 개발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전신 한나라당 신영수 전 의원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압박해 공영개발을 포기하게 하고 민영개발로 전환했던 사업"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당선 후 다시 공영개발로 바꾸는 과정에서, 신영수 전 의원의 동생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바도 있다"며 "원유철 전 의원은 화천대유의 고문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토건 비리세력이 국민의힘의 과거와 현재에 모두 맞닿아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곽 의원과 그 아들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직접 수사"라며 "또한 화천대유의 형성부터 현재까지 자산 흐름과 관련자 색출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용민 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개발을 당시 한나라당이 민간으로 하려고 했던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다. 곽 의원 아들 퇴직금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직접 투자인지 뇌물성인지 밝혀야 한다. 50억원이 어디로 갔는지 자금 추적하면 금방 확인될 것"이라고 적었다.

같은 당 우원식 의원은 "이런 '신의 직장'에 민정수석 출신 곽 의원의 아들을 채용한 것 그 자체가 특혜"라며 "그 '신'이 누구인지 화천대유 전 임직원과 그 가족들이 누구인지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남국 의원도 "법적으로는 퇴직금이라는 외형을 빌렸지만 실제로는 뇌물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해 보인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대선주자들 사이에서도 '대가성 뇌물' '특권과 불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페이스북에 "곽 의원께서 화천대유는 이재명 거라는 식 해괴한 주장을 하더니, 이제는 자기 아들이 받은 50억원은 이재명 설계 때문이라 한다"며 "민간개발 했으면 수백억 받을 건데 이재명이 민관합작으로 5500억 뺏어가는 바람에 50억원밖에 못 받았다는 말이냐"고 되물었다.

이어 "이러시다 조만간 '50억원 받은 사람은 내 아들 아닌 이재명 아들'이라 하실 것 같다. 50억원은 원유철 (전) 의원의 고문료처럼 박근혜 정부와 국민의힘이 성남시 공공개발 저지해 준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며 "저 보고 감옥 운운하는 인사들 많던데, 제가 보기엔 곽 의원 운도 다 끝나 가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50억원은 글로벌 대기업 CEO들의 퇴직금에서도 상위에 속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라며 "그렇게 상식을 넘는 일의 진실은 무엇인지,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모든 의혹을 남김없이 밝히고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화천대유를 중심으로 복마전처럼 얽히고설킨 비리의 사슬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정의롭게 처리해야 한다"며 "마침 서울중앙지검이 화천대유 고문을 맡았던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철저히 수사해 조금의 의심도 남기지 말기를 바란다. 박영수 전 특검,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에 대해서도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아버지가 곽상도가 아니었더라면 로또형 지급이 가능했을까. 가족 특혜 감별사를 자처한, 공모에 의한 예술지원금도 대통령 백이라 몰아갔던 곽상도"라며 "평소 그의 철학과 소신대로 철저하게 제대로 수사하라. 곽상도의 특권과 반칙, 불법을 제대로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박용진 의원은 "세상에 그 정도 액수의 눈먼 돈은 없다. 뭔가 비리 커넥션이 작동했고 음습한 대가성 거래가 있었다는 강력한 추정이 가능하다"며 "사건이 터지자 곽 의원은 퇴직금 운운하면서 진상을 은폐하려 한 것이 틀림없다. 관계당국은 이 사건을 빠른 시일 내 전면 수사해 진상을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CBS노컷뉴스는 곽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에 약 6년간 근무한 뒤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Sh수협은행, 美 LACP 비전 어워즈 금상 수상 ... “지속가능경영 성과 국제적 인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Sh수협은행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2024/25 비전 어워즈(Vision Awards)’에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LACP 비전 어워즈’는 2001년부터 전 세계 기업과 기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평가해온 세계 최대 규모의 보고서 경연대회다. 올해는 전 세계 1,000여 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Sh수협은행은 이번 대회에서 총 8개 평가 항목 중 ▲보고서 표지 ▲경영진 메시지 ▲보고서 서술 내용 ▲재무 섹션 구성 ▲창의성 ▲정보 접근성 등 6개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100점 만점에 총점 98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Sh수협은행은 해당 분야 금상 수상은 물론, 전 세계에서 출품된 보고서 중 성적이 우수한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하는 월드와이드랭킹에서 52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비전 어워드 첫 출전에서 거둔 글로벌 100위 진입은 수협은행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충실

정치

더보기
與, 검사 보완수사권에 “충분히 논의하고 숙의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입법 완성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3일 국회에 검찰개혁 법률안들인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을 제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검사에게 보완수사권을 부여할지는 충분히 논의하고 결정할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은 5일 국회에서 개최된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 개혁법안 처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중대범죄수사청법과 공소청법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당내 논의와 여론 수렴 등 숙의를 거쳐 제시된 의견들이 반영된 수정안이다”라며 “이번 검찰 개혁법안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한 손에 쥐고 무소불위 권력을 휘둘렀던 정치 검찰을 뿌리 뽑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은 “검찰 개혁은 국민의 열망이자 명령이다. 이번 개혁 입법으로 더 이상 억울한 국민이 발생하지 않고 검찰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의 공복으로 거듭나게 해야 할 것이다”라며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검찰 개혁 법안을 처리해 나가겠다. 보완수사권 문제 등 남은 쟁점들도 충분히 논의하고 숙의해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검찰 개혁 입법을 완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또한 7개월 앞으로 다가온 공소청와 중수청 출범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란다”며 “일부에서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