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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독일 총선 투표 D-day, 16년 만에 메르켈 후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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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16년간 독일 국정을 이끈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후임을 결정하는 연방의회(분데스타크) 총선 투표가 26일 시작되며 16년 만에 극좌 세력이 포함된 연립 정부가 탄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독일 연방의회 선거는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 전국에서 투표에 들어갔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포스트 메르켈'의 향방을 정하는 선거인 만큼 국제사회의 관심도 뜨겁다.

주요 정당의 지지율 30%를 넘지 못하는 만큼 연합정부 구성은 물론 3당 대연정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독일 각 매체의 사전 여론조사로는 현 연정을 구성하는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과 메르켈 총리의 중도우파 기독민주(CDU)·기독사회(CSU) 연합이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어 환경보호를 내건 녹색당이 3위를 달리고
있다.

인사(INSA) 조사에선 올라프 숄츠(63) 대표가 이끄는 사회민주당이 26%로 1위를 차지했다.

사민당은 지난 몇 년간 정당 지지율 3위에 머물렀지만 지난달 급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마침내 1위에 올랐다. 진보적인 세금·사회 정책과 친(親) 유럽연합 성향 등이 변화를 기대하는 유권자의 마음을 샀다는 분석이다.

부동의 1위이던 CDU·CSU 연합은 22%로 15년 만에 2위로 밀려났다. 녹색당이 15%이었다.

총리 후보별 선호도는 사민당의 숄츠 대표가 현직 재무장관으로서 실무능력을 인정받아 인기를 모으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숄츠 대표는 지지율에서 메르켈 총리가 후계자로 지목한 아르민 라셰트(60) 기민련 대표, 아날레나 베어보크(40) 녹색당 대표를 크게 따돌리고 있다.

지난 19일 3차 TV토론회 후 실시한 조사에서 숄츠 대표는 42% 지지를 얻었고 라셰트 기민련 대표가 27%, 베어보크 녹색당 대표는 25%를 각각 획득했다.

여야당 모두 이번 총선에서 단독으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기 어려울 게 확실하면서 연정 구성을 모색해야 하는데 각당의 정견과 정책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면서 차기 연정 교섭이 상당한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그간 메르켈 총리는 장기간에 걸쳐 독일이 직면한 수많은 난국을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해 헤쳐나가면서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9월 총선 후에는 각 당의 선택지가 여러 가지로 나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연정 협상에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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