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9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그러나 그대로 가자”

URL복사
<%@LANGUAGE="JAVASCRIPT" CODEPAGE="949"%>


무제 문서




창간 15주년 대국민 여론조사 - 대통령 재신임·파병


“그러나 그대로 가자”



국정운영 마음에 들지 않고 재신임 카드는 정략적…재신임은 찬성



신임
문제에 대해 민주당은 철회 후 책임총리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고, 한나라당은 특검 수사 후 국민투표를 제안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당초 예정일로
발표했던 12월15일 실시가 어려워졌다고 판단하고 시기 조정 등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재신임 카드가 정치권의
강력한 반발에 부닥쳐 매우 곤혹스러운 상태다. 노 대통령이 처음 재신임을 받겠다고 했을 때만 해도 쌍수를 들고 환영했던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태도가 돌변해 이를 비난하고 있는 것. 게다가 민심도 재신임 투표 실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정략적 재신임 카드’, 45.8%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노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에 대해 ‘정국주도권을 잡기 위한 정략적 발상’이라는 답이 45.8%로 ‘측근비리와 실정에 대한
책임정치’라는 답(37.2%)보다 많았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17%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재신임 투표를 할 경우 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겠다는 사람이 많았다.

재신임하지 않겠다는 답이 42.9%였고, 재신임하겠다는 답이 57.1%였다.

하지만 재신임한다고 해서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한다는 것은 아니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국민들은 43.6%가 부정적이었다. 긍정적인 답은 21.9%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정적인 답 중에서 ‘못 하고 있다’가 27.2%, ‘매우 못 하고 있다’가 16.4%였다.

긍정적인 답 중에서는 17.7%가 ‘잘 하고 있다’고 답했고, ‘매우 잘 하고 있다’는 4.2%에 지나지 않았다.

34.5%는 ‘그저 그렇다’고 답했다.

국정운영을 지지하지도 않고, 재신임 카드에 대해서도 정략적이라고 생각하면서 정작 재신임을 하겠다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국가의 혼란을
막기 위한 국민들의 불가피한 선택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파병반대’, 41.8%


10월27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라크 추가 파병 규모와 관련, 2,000~3,000명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제2차 현지조사단
파병을 서두르는 등 파병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은 이라크 추가 파병에 대해 반대의 입장이 많았다. ‘파병을 찬성한다’는 답이 36.9%였던 반면, 41.8%는 ‘파병을 반대한다’고
답했다. 21.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40대 이상은 파병을 찬성하는 쪽이 더 많았다. 20대의 29.1%, 30대의 32.5%만이 파병을 찬성했지만, 40대는
47%, 50대는 55.5%가 파병을 찬성해 연령별 편차가 컸다.

정부의 파병 결정 발표(10월18일) 후 각종 매체의 여론조사에서는 파병을 찬성한다는 응답이 다소 많았다. 이번 본지 여론조사에서 파병찬성보다
반대가 높게 나타난 것은 파병 시 우리 군의 안전보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들어 이라크에서는 무자헤딘에
의한 미군테러가 급증,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김동옥 기자 aeiou@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내란전담재판부, 공정 재판 vs 입법독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여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한 위헌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여당에서는 그동안의 사법부에 대한 불신과 공정성 확보를 명분으로 강력 추진하고 있으며, 야당에서는 헌법상 보장된 사법권의 독립과 권력분립의 원칙에 위배 될 위험성이 크다고 반발하고 있다. 여당,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는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1·2심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김건희 등의 국정농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전담재판부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내란전담재판부는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법관으로 구성된다. 관련 사건을 맡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법관’ 판사 3명도 추가 임명하기로 했다. 내란전담재판부·영장전담법관 추천은 전담재판부후보추천위원회가 맡고, 후보추천위원은 법무부 1명, 법원 판사회의 4명, 대한변호사협회 4명씩 추천으로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법안에는 위헌 논란이 있던 ‘국회 추천’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됐던 판사의 구성 추천 권한을 국회가 갖는 것은 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BTF 푸른나무재단, 한국최초! 바티칸 교황청 초청으로 AI 시대 청소년 보호 제안 연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BTF 푸른나무재단(이사장 박길성)이 유일한 한국 연사이자 전 세계 NGO 최초로 2025년 9월 11일~12일 로마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린 교황청 신학학술원 국제세미나에 공식 초청받아 패널 연사로 발표했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임명받은 안토니오 스타글리아노 교황청 신학학술원장에게 직접 초청을 받았다. 교황청 국제세미나는 “창조, 자연, 환경, 평화로운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전 세계 종교·학계·문화·시민사회 인사들이 모여 인류와 피조물의 공동선을 위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개최되었다. 세미나는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 추기경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교황이 AI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와 같이 21세기의 도덕적 위기에 함께 맞서며 평화롭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국제적 협력과 피조물(생명)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BTF 푸른나무재단 박길성 이사장은 ‘피조물의 찬가 – 보호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옹호(청소년 위기 문제)’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서, 지난 30년간의 재단 활동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청소년 보호와 AI 시대의 새로운 폭력 대응 과제의 시급성을 공유하며, 국제사회에 새로운 규범 마련을

문화

더보기
추석 연휴 끝자락 ‘여유작 콘서트’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보름달처럼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추석 연휴 끝자락에 ‘여유작 콘서트’를 개최한다. ‘여유작 콘서트’는 가을 하늘 아래 국악마당에서 열리는 야외 힐링 콘서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족 나들이객과 외국인 관광객, 인근 주민 등 다양한 관객층이 자유롭게 앉아 공연을 감상하며, 도심 속에서 국악을 더욱 친근하게 누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는 대중 친화적인 색깔로 사랑받고 있는 두 팀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10월 8일 무대에 오르는 삼산은 고향 삼산면에서 이름을 따온 싱어송라이터로, 미디 사운드에 가야금, 해금 등 한국적 색채를 더해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재치 있는 가사와 개성 있는 스타일로 주목받는 신예 국악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9일에는 ‘듣는 이의 마음(心)을 풀어주고 채워주는(Full) 음악을 한다’는 의미를 담은 심풀이 무대를 꾸민다. 심풀은 소리꾼 3인(김주원, 박유빈, 김소원)과 해금(서지예), 타악(강경훈), 건반 연주자(김세움)로 구성된 판소리 그룹으로,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감각으로 전통 판소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