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대구학생문화센터(관장 강형구)는 오는 9월 2일부터 9월 16일까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을 위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제작해 관내 22교, 9천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1 클래식 배틀'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년에 걸쳐 기획‧제작한 공연으로 두 명의 지휘자와 두 개의 오케스트라가 출연하고, 관객이 직접 투표하는 참여형 공연이다. 이번 '2021 클래식 배틀' 운영 기간 중 9월 9일부터 9월 10일에는 총 2회에 걸쳐 대구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교육공동체관람 공연으로 운영한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며, 9월 2일까지 대구학생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2021 클래식 배틀'은 학생들에게 지루하게만 들리는 클래식 음악에 전자악기를 더해 팝, 재즈, 영화 음악 등의 다양한 스타일로 편곡하여 학생들이 보다 편안하고 친숙하게 감상 할 수 있고, 요즘 학생들이 좋아하는 경연 방식의 방송 프로그램 ‘복면가왕’, ‘슈가맨’, ‘미스터트롯’ 등과 같이 두 명의 지휘자와 두 개의 오케스트라가 라이브로 연주하고 경쟁하는 배틀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 학생들이 직접 투표하도록 진행한다. 또한 진행자가 연주곡을 소개하고, 두 개의 오케스트라가 경쟁하는 오케스트라 배틀, 피아노 솔로 배틀, 바이올린 협연 배틀 등 관객들이 다양한 구성의 배틀 형태를 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번 공연에서 두 개의 오케스트라가 배틀하는 연주곡은 드보르작의 교향곡 ‘신세계로부터’를 오리지널 버전과 편곡 버전으로 대결하고, 차이코프스키와 드보르작의 현의 위한 세레나데, 마르케즈의 단존과 맘모짜르트 곡을 편곡해 오케스트라 배틀을 한다. 또한 영화‘말할 수 없는 비밀’을 재연한 피아노 솔로 배틀과 몬티의 차르다시,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를 두 명의 바이올리니스트가 협연 배틀하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돼 있다.
강형구 관장은 “클래식 음악은 학생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고, 불안과 긴장을 해소해 집중력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번 공연을 통해 대구의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클래식 음악에 더욱 관심을 갖고 친근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