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국제

美정보당국, 코로나 기원 재조사에도 결론 못 내

URL복사

 

자연유래설에 무게…"확신은 못 해"
中 비협조에 정보 접근 제한 토로
바이든 "해답 얻을 때까지 쉬지 않을 것"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 정보당국이 코로나19 기원에 대해 90일 간의 재조사를 하고도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CNN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측의 투명한 자료 공개 없이는 조사에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미 정보당국은 이날 공개한 코로나19 기원 재조사 보고서에서 감염된 동물에서 인간에게 전파됐다는 '자연발생설'과 중국 우한 실험실에서 사고로 유출됐다는 '중국 실험실 유출설' 어느 쪽으로도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생화학 무기로 개발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조사에 참여한 4개 정보기관과 미 국가정보원(NIC)은 보고서에서 자연유래설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지만, 결론에서 '낮은 확신'만 갖고 있다고 전제했다.

한 기관은 10년 이상 박쥐의 코로나 바이러스를 연구해 온 우한 실험실에서 첫 인체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다른 3개 기관은 추가 정보 없이는 두 가지 설명 모두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 미 중앙정보국(CIA)도 어느 쪽도 택하지 않은 기관 중 하나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비협조 때문에 결론을 내리기에 정보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내용을 보고 받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기원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중국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는 답을 얻을 자격이 있다. 우리는 이후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코로나19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그 해답을 얻을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책임 있는 국가들은 이런 종류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다"며 중국을 향해 "이 세계적인 비극에 대해 완전하고 투명하게 설명을 해야 한다. 그 이하는 용납할 수 없다"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4일 미 당국자를 인용해 정보당국이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전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 내용을 보고 받았고, 정보당국이 조만간 이 보고서를 공개하기 위해 기밀 해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작성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26일 미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당국에 "최종적인 결론에 가까워질 수 있는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노력을 배가하라"며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재조사를 지시했다. 90일로 한정했던 이 기한이 만료되는 것이 지난 24일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2곳은 동물에서, 1곳은 중국 실험실에서 유래했다고 보고했다"면서 "어느 쪽도 완전히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지난 3월 중국 실험실 유출 가능성은 낮다는 보고서를 냈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제했고, 애초부터 중국 편향 논란에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조사가 코로나19 종식과 다음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대중 강경 정책의 일환이란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지난 6월 야후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스모킹 건을 찾고 있지만 어려운 일"이라며 "찾을 수도 있고, 못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기관의 분석가와 관계자 수십 명이 참여해 다각도로 면밀히 조사 중"이라면서도 "정보당국이 과학적인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반드시 최선은 아니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유방암 환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 개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유방암센터는 충남지역암센터,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함께 유방암 환우들을 응원하고, 암 예방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방암 환자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 내원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캠페인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알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우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건강 정보를 함께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 현장에는 유방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응원나무’가 설치되어 참가자들이 응원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짧은 글귀 하나하나에 담긴 진심어린 응원의 마음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한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퀴즈에 참여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으며, 정답자에게는 손선풍기, 손톱깎이, 파우치 등 실용적인 기념품이 제공돼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유방외과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다양한 선물도 전달되어, 환우들에게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유방암센터에서는 암생존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및 신규 암생존자 모집,

문화

더보기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도문화예술회관(관장 황석호)은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사업의 일환으로 광대 탈놀이 연희극 ‘딴소리 판’을 오는 9월 6일(토) 오후 3시 영도문화예술회관 봉래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고 공모를 통해 기획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영도문화예술회관과 연희집단 ‘The광대’ 주관·운영으로 진행된다. ‘딴소리판’은 현대의 광대들이 재해석한 탈놀이 형식으로, 전통 판소리 다섯 마당 속 이야기를 오늘날의 시선으로 새롭게 풀어낸 창작 연희 작품이다. 광대탈놀이 ‘딴소리 판’은 판소리 다섯마당을 판소리가 아닌 딴소리로 설정하고, 그저 밥이면 만사 오케이인 거지들의 시선을 통해 신분 질서, 강요된 정절, 충효를 위한 자기희생, 일확천금의 욕망, 시대가 변해도 계속 존재하는 판소리 다섯 마당 속 편협한 이야기를 ‘이 세상 별 것 아니다’라는 주제를 반복적으로 드러낸 ‘The 광대’의 작품이다. 또한 마당에서 경계 없이 어울려 놀았던 옛 연희의 모습처럼 관객이 극에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더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도록 한다. 연희의 현재성을 강조하며 음악적 이야기와 소리, 탈춤, 몸짓이 어우러지는 독창적 공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