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새벽에 무단횡단을 하던 70대 여성이 차에 치어 숨지는가 하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달리던 재규어 승용 차량이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 했다.
17일 새벽 1시 50분경 인천시 계양구 상야동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면 29.3㎞ 지점에서 A(33)씨가 운전하던 재규어 차량이 갓길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어깨 부위 등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차량은 충돌 직후 불이 나 60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A씨는 이날 공항고속도로 3개 차로 가운데 2차로로 주행하던 중 갓길에 있는 가드레일 등을 잇달라 들이받고 갓길에 정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채혈을 통해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이보다 앞서 전날인 16일 오전 5시경 무단횡단을 하던 70대 여성이 SUV 차량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인천시 부평구 일신동 한 도로에서 A(60대)씨가 운전하던 SUV 차량이 도로를 무단 횡단하던 B(70대.여)씨를 치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