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대교 위에 차량을 세워두고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50대 남성이 또 추락해 숨졌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57분경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위에서 “차량이 서있으나 운전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로 받고 출동한 해경은 연안구조정 1척과 경비함정 2척 등 투입해 이날 오후 3시 6분경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A(50대)씨를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은 인천대교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추락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해경은 “차량 내부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